윤태식 관세청장(가운데)이 29일 부산신항만 터미널을 찾아 컨테이너 운송과 장치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관세청 제공
윤태식 관세청장(가운데)이 29일 부산신항만 터미널을 찾아 컨테이너 운송과 장치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관세청 제공
윤태식 관세청장은 29일 부산 신항을 찾아 화물연대 집단 운송거부에 따른 대응 비상 통관체계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이날 점검은 지난 28일 육상 화물 운송 분야 위기 경보 단계가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른 것이다.

관세청은 화물연대 집단 운송거부에 따라 수출입화물 비상 통관 대책을 수립하고 부산, 인천, 평택, 광양 등 4개 항만 세관에 비상 통관지원반을 가동하고 있다.

윤 청장은 현대 부산신항만 터미널(HPNT, 4부두)을 찾아 컨테이너 운송과 장치 현황을 직접 점검했다.

윤 청장은 “화물연대 집단 운송거부가 엿새째로 접어들면서 컨테이너 터미널 반·출입이 급감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수입 화물 통관이 늦어지고, 수출화물 선적도 차질이 생기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관세청은 물류 지체에 따른 우리 수출입 기업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비상 통관 체계를 적극적으로 가동해 수출입 환적 화물의 통관 및 보세운송 원활화에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