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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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넘게 부산을 지킨 슬로건 ‘다이내믹 부산’이 바뀐다.

부산시는 지난 27일까지 진행한 부산 키워드 공모전에 8000여 명의 부산 시민이 참여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키워드 공모전은 부산의 핵심 키워드를 도출하고, 새로운 도시 정체성을 확립하려는 취지다. 시민으로부터 모은 1만3000여 개의 키워드 공모 결과 해운대(사진)가 가장 빈도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안리와 태종대 등 바다와 연관된 키워드도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외에 야경과 불꽃축제 등 부산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키워드와 함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스마트 도시 등 혁신성을 살리는 키워드도 많았다.

시는 시민이 제안한 키워드를 간추리기 위해 다음달 2일까지 부산을 잘 알고 있는 내·외국인 1300명을 대상으로 ‘부산 도시 브랜드 키워드 선호도 조사’를 진행한 뒤 같은 달 12일까지 슬로건에 반영할 도시 정체성을 확정할 방침이다.

부산=민건태 기자 mink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