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차세대 발사체 개발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29일 밝혔다. 내년부터 10년간 2조132억원을 투자하는 차세대 발사체 개발사업은 한국형 로켓 ‘누리호’의 후속 모델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100t급 엔진 5기를 묶은 1단과 10t급 엔진 2기를 묶은 2단으로 구성된다.

차세대 발사체 개발이 완료되면 한국은 지구궤도 위성뿐 아니라 달과 화성에 대한 독자적인 우주탐사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차세대 발사체는 지구 저궤도에 10t 위성을 띄울 수 있을 전망이다. 달에는 1.8t까지, 화성에는 1t 무게 탐사선을 보낼 수 있게 된다.

김진원 기자 jin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