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노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안저 판독 솔루션 ‘뷰노메드 펀더스 AI’가 대만 식품의약품청(TFDA)으로부터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뷰노가 대만에서 인증받은 AI 의료기기는 흉부 엑스레이 영상 판독 보조 솔루션과 골연령 판독 보조 솔루션에 이어 3개가 됐다.

뷰노메드 펀더스 AI는 국내 최초의 안저 진단 AI 의료기기다. 안구 뒷부분인 안저의 영상을 분석해 당뇨망막병증과 황반변성 녹내장 등 주요 망막 질환 유무와 병변 위치를 몇 초 안에 제시한다. 2020년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국내 1호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됐다.

뷰노는 지난해 대만 최대 종합 의료기업인 CHC헬스케어그룹과 현지 총판 계약을 맺었다.

CHC헬스케어그룹은 뷰노 솔루션의 현지 인허가 획득과 마케팅, 홍보, 판매 및 유지보수 등을 담당한다.

이예하 대표는 “아시아의 디지털 헬스케어 신흥 강국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대만에서 사업 강화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며 “의료영상 분야 제품들이 획득한 해외 인허가를 기반으로 글로벌 사업을 적극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