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뱅크 "로쿠 수익성 전망 어두워…동일비중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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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손실, 수익성 부족으로 동종업계대비 할인 당연"
시장 점유율도 줄고 지속적 투자 필요한 상황
시장 점유율도 줄고 지속적 투자 필요한 상황
키뱅크 캐피탈은 스트리밍 업체 로쿠(ROKU)의 수익성 전망이 어둡다며 동일비중으로 하향했다.
2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키뱅크는 로쿠가 2024년까지 이익을 낸다는 목표 실현이 어려워 보이며 이것이 매출 대비 가치 배수에도 압박을 가할 것이라며 투자 의견을 이같이 낮췄다.
이 회사 분석가 저스틴 패터슨은 이 날 로쿠의 2023년 및 2024년 기업 매출 대비 가치 배수가 각각 1.9배 및 1.6배로 동종 업계 기대치인 3.7배 및 역사적 평균인 3.2배보다 훨씬 낮다고 밝혔다.
그러나 로쿠의 영업 손실과 수익성 부족을 감안하면 동종업계 대비 할인이 적절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로쿠의 TV 광고 비용에서 지속적 손실이 발생하는데도 현재 컨센서스 추정치가 너무 높아 이 회사가 직면한 문제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로쿠가 시장 점유율을 점점 잃어가는 것으로 보이며 광고 기술 스택에서도 예상보다 많은 부채를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며 이 때문에 2023년과 2024년의 매출 및 총 이익 성장에 대한 낙관적 컨센서스는 낮춰야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로쿠는 이미 4분기 추정치와 2022~2024년 매출, 총 이익 및 EBIDTA 추정치를 조정했다.
로쿠 주가는 올들어 76% 이상 하락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