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만에 CEO 해고한 AMC네트웍스 “대량 감원 불가피”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워킹데드, 브레이킹 배드, 매드 맨 등 시리즈 물을 제작해 호평을 얻은 미국 콘텐츠 제작·영상 송출 기업 AMC네트웍스가 수익성 악화 때문에 구조조정에 착수하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AMC네트웍스의 제임스 돌란 회장이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 따르면, 돌란 회장은 “유로 케이블TV 사업에서 가입자 수가 감소(cord-cutting)해 왔으나 (새로 시작한)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가 이를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며 “하지만 현실화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AMC네트웍스는 AMC+(플러스)란 스트리밍 서비스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에 밀려왔다.
돌란 회장은 “안타깝지만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지역사회 등에 대한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AMC네트웍스는 크리스티나 스페이드 최고경영자(CEO)의 사임도 발표했다. 스페이드 CEO는 지난 9월 초 취임한 지 3개월도 안 돼 회사를 그만두게 됐다. 그는 비아콤CBS 등에서 일해왔다.
스페이드 CEO가 단기간 내 그만두게 된 이유가 공개되지 않았으나, AMC네트웍스는 2025년 재직 때까지의 급여와 함께 1000만달러가 넘는 퇴직금을 지급할 것이란 게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다.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
이날 AMC네트웍스의 제임스 돌란 회장이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 따르면, 돌란 회장은 “유로 케이블TV 사업에서 가입자 수가 감소(cord-cutting)해 왔으나 (새로 시작한)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가 이를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며 “하지만 현실화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AMC네트웍스는 AMC+(플러스)란 스트리밍 서비스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에 밀려왔다.
돌란 회장은 “안타깝지만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지역사회 등에 대한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AMC네트웍스는 크리스티나 스페이드 최고경영자(CEO)의 사임도 발표했다. 스페이드 CEO는 지난 9월 초 취임한 지 3개월도 안 돼 회사를 그만두게 됐다. 그는 비아콤CBS 등에서 일해왔다.
스페이드 CEO가 단기간 내 그만두게 된 이유가 공개되지 않았으나, AMC네트웍스는 2025년 재직 때까지의 급여와 함께 1000만달러가 넘는 퇴직금을 지급할 것이란 게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다.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