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株, 정기예금 유입·연말 배당 매력 높아"-DS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DS투자증권은 30일 은행 업종에 대해 정기예금 유입 효과와 연말 배당 매력이 있다며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나민욱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배당 성향을 지난해 수준으로 가정하면 올해 은행주 연간 평균 배당수익률을 7.3%로 예상한다"며 배당 매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매력적인 금리 수준을 고려하면 당분간 고원가성 예금으로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최근 금융당국의 수신금리 인상 자제 권고 등 신규 예대금리차가 축소될 것이므로 순이자마진(NIM) 폭도 점차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은행의 10월 신규 및 잔액 예대금리차(대출금리와 예금금리 차이)는 각각 1.25%포인트, 2.46%포인트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 예대금리차 축소폭이 둔화됐는데, 10월 빅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 영향으로 신규 대출 금리가 0.55%포인트 상승했기 때문이다.
10월 대출 잔액은 전월 대비 13조원 증가한 2228조원이었다. 나 연구원은 "회사채 시장 위축으로 대기업 대출이 지난 달에 비해 9조3000억원 증가했다"며 "중소기업의 대출은 운전자금 수요 확대와 부가가치세 납부 영향으로 전월 대비 4조4000억원 늘었다"고 말했다.
은행의 10월 수신 잔액은 전월보다 6조8000억원 증가한 2252조원이었다. 나 연구원은 "수신금리 상승에 따른 자금 유입 영향으로 정기예금액은 전월 대비 56조2000억원 증가했다"며 "2002년 통계 작성 이래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축성예금을 자금이동이 이뤄지며 저원가성 예금 잔액은 전월 대비 44조2000억원 감소한 907조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저원가성 예금은 금리가 연 0.1% 수준에 불과하며 은행이 적은 비용으로 자금을 조달할 때 쓰인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나민욱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배당 성향을 지난해 수준으로 가정하면 올해 은행주 연간 평균 배당수익률을 7.3%로 예상한다"며 배당 매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매력적인 금리 수준을 고려하면 당분간 고원가성 예금으로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최근 금융당국의 수신금리 인상 자제 권고 등 신규 예대금리차가 축소될 것이므로 순이자마진(NIM) 폭도 점차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은행의 10월 신규 및 잔액 예대금리차(대출금리와 예금금리 차이)는 각각 1.25%포인트, 2.46%포인트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 예대금리차 축소폭이 둔화됐는데, 10월 빅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 영향으로 신규 대출 금리가 0.55%포인트 상승했기 때문이다.
10월 대출 잔액은 전월 대비 13조원 증가한 2228조원이었다. 나 연구원은 "회사채 시장 위축으로 대기업 대출이 지난 달에 비해 9조3000억원 증가했다"며 "중소기업의 대출은 운전자금 수요 확대와 부가가치세 납부 영향으로 전월 대비 4조4000억원 늘었다"고 말했다.
은행의 10월 수신 잔액은 전월보다 6조8000억원 증가한 2252조원이었다. 나 연구원은 "수신금리 상승에 따른 자금 유입 영향으로 정기예금액은 전월 대비 56조2000억원 증가했다"며 "2002년 통계 작성 이래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축성예금을 자금이동이 이뤄지며 저원가성 예금 잔액은 전월 대비 44조2000억원 감소한 907조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저원가성 예금은 금리가 연 0.1% 수준에 불과하며 은행이 적은 비용으로 자금을 조달할 때 쓰인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