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페론은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누세핀’의 다국가 임상 2b·3상 등록 환자 수가 전체 목표 환자의 30%를 넘었다고 30일 밝혔다.

2b상은 입원 중인 코로나19로 인한 폐렴 중등증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누세핀의 용법 용량, 유효성 및 안전성을 검증하는 시험이다. 현재 국내 포함 총 5개국에서 진행 중이다. 목표 환자 수는 174명이다. 이 중 57번째 환자 등록이 완료됐다.

샤페론은 누세핀을 항염증 치료제로 개발해왔다. 코로나19 폐렴 환자의 폐에서도 염증 복합체가 과도하게 활성화된다는 점에서 누세핀이 코로나19 치료제로도 효과가 있을 것이란 기대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 더 많은 환자를 등록해 임상에 속도를 내겠다“며 “내년 상반기 개별 국가에서 조건부 긴급판매승인을 받아 저개발 국가에 보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도희 기자 tuxi0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