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당대표 '인물난'에 한동훈 차출?…박성중 "불가능 아냐"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尹心 향배 묻자 "가능하지만 아직 일러"
차기 총선 출마설엔 "장관 2년이면 적당"
차기 총선 출마설엔 "장관 2년이면 적당"
‘친윤계’로 분류되는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차기 총선을 앞두고 여당 대표 차출설이 제기되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대해 “(출마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내다봤다.
박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에서 “장관을 2년 정도 하면 더 이상 오래 하는 건 무리가 있지 않겠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2024년 4월 치러지는 22대 총선에서 2년여의 임기를 채운 뒤 정계로 진출하는 것이 적당하다는 해석이다.
박 의원은 사그라지지 않는 ‘한동훈 출마설’에 대해 “정치인은 아니지만 정계 입문설이 뜨거운 이슈가 돼 있다 보니까 그런 이야기들이 자꾸 나온다”며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충돌하면서 안정감, 명쾌한 논리가 돋보이다보니 무게를 가지는 것 같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차기 정치지도자 적합도 1위까지 나오는 수준”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제 개인적인 의견을 묻는다면 차기 총선 출마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덧붙였다.
여론조사 업체 알앤써치가 뉴스핌 의뢰로 지난 5~7일 전국 유권자 102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응답률 2.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에 따르면 차기 정치지도자 적합도 조사에서 한 장관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여권에서는 가장 높다.
그러나 박 의원은 한 장관이 이번 전당대회에선 출마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이번 전당대회에는 10명 내외 당권 주자들이 나와 있는 데다 그리 오래지 않아 열린다”며 “(한 장관 출마는)쉽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여당 차기 전당대회에 출사표를 던진 당권 주자들이 10명 내외나 되지만 ‘간판스타’는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진행자가 ‘대통령이 지금 마땅한 인물을 꼽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결국 윤심을 한 장관에게 실어주지 않겠느냐는 설이 있다’고 묻자 “그런 가정은 얼마든지 할 수 있고, 불가능하다 볼 수 없다”면서도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아직은 좀 이르지 않겠느냐”고 했다. 다만 박 의원은 “(분위기상) 불가능한 건 아니다”며 한 장관의 당 대표 도전 가능성의 여지를 남겼다.
서희연 기자 cuba@hankyung.com
박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에서 “장관을 2년 정도 하면 더 이상 오래 하는 건 무리가 있지 않겠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2024년 4월 치러지는 22대 총선에서 2년여의 임기를 채운 뒤 정계로 진출하는 것이 적당하다는 해석이다.
박 의원은 사그라지지 않는 ‘한동훈 출마설’에 대해 “정치인은 아니지만 정계 입문설이 뜨거운 이슈가 돼 있다 보니까 그런 이야기들이 자꾸 나온다”며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충돌하면서 안정감, 명쾌한 논리가 돋보이다보니 무게를 가지는 것 같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차기 정치지도자 적합도 1위까지 나오는 수준”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제 개인적인 의견을 묻는다면 차기 총선 출마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덧붙였다.
여론조사 업체 알앤써치가 뉴스핌 의뢰로 지난 5~7일 전국 유권자 102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응답률 2.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에 따르면 차기 정치지도자 적합도 조사에서 한 장관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여권에서는 가장 높다.
그러나 박 의원은 한 장관이 이번 전당대회에선 출마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이번 전당대회에는 10명 내외 당권 주자들이 나와 있는 데다 그리 오래지 않아 열린다”며 “(한 장관 출마는)쉽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여당 차기 전당대회에 출사표를 던진 당권 주자들이 10명 내외나 되지만 ‘간판스타’는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진행자가 ‘대통령이 지금 마땅한 인물을 꼽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결국 윤심을 한 장관에게 실어주지 않겠느냐는 설이 있다’고 묻자 “그런 가정은 얼마든지 할 수 있고, 불가능하다 볼 수 없다”면서도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아직은 좀 이르지 않겠느냐”고 했다. 다만 박 의원은 “(분위기상) 불가능한 건 아니다”며 한 장관의 당 대표 도전 가능성의 여지를 남겼다.
서희연 기자 cu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