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금리 변동 위험 최소화하고 매달 분배금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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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기매칭형 채권 ETF'
KB증권은 안정적 이자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만기매칭형 채권 상장지수펀드(ETF)’를 추천했다. 만기매칭형 채권 ETF란 만기까지 채권 이자 수익을 얻다가 기한이 만료되면 원금 상환이 이뤄지는 상품이다. 금리 변동에 따른 채권 가격 등락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KB증권에서 거래 가능한 만기매칭형 채권 ETF로는 ‘KBSTAR 23-11회사채(AA-)액티브 ETF’와 ‘KBSTAR 25-11회사채(AA-)액티브 ETF’가 있다. 각각 1년, 3년 만기 상품이다. 지난달 22일 새롭게 상장됐다.
두 상품 모두 신용등급 AA- 이상의 국내 우량 채권에 주로 투자해 신용 안정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1년 만기 상품은 신용등급 AAA 이상 채권에 70% 이상, 3년 만기 상품은 60% 이상 투자한다.
만기매칭형 채권 ETF는 금리 변동에 따른 위험이 기존 채권형 ETF보다 낮다. 만기에 가까워질수록 듀레이션(투자자금의 평균 회수 기간)이 점점 줄어들기 때문이다. 듀레이션이 길면 금리 변동 위험성도 높아진다. 기존 채권형 ETF는 듀레이션 변화가 거의 없어 시장금리 등락에 따라 가격이 크게 변했다. KB증권 관계자는 “만기매칭형 채권 ETF는 장외 채권을 직접 매수해 만기 보유하는 것과 비슷한 투자 효과가 기대되는 상품”이라고 했다.
매달 분배금을 받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만기매칭형 채권 ETF는 보유한 채권에서 발생하는 이자 수익을 재원으로 매월 분배금을 지급한다. 안정적인 현금 흐름 확보가 필요한 투자자들에게 좋은 투자 선택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만기 이전에 매도해 시세 차익을 거두는 것도 가능하다. 투자 기간 중 시장금리 하락으로 보유한 채권 가격이 올랐다면 중도에 ETF를 매도해 시세 차익을 실현할 수 있다.
김재은 KB증권 WM투자전략부 상무는 “기존 채권형 ETF는 거래의 용이성, 저렴한 비용 등 다양한 장점이 있었지만 시장금리의 변동성 위험에 고스란히 노출될 수밖에 없는 단점이 있었다”며 “금리 변동 위험을 낮춘 만기매칭형 채권 ETF는 고금리 시대 새로운 투자수단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세영 기자 seyeong2022@hankyung.com
KB증권에서 거래 가능한 만기매칭형 채권 ETF로는 ‘KBSTAR 23-11회사채(AA-)액티브 ETF’와 ‘KBSTAR 25-11회사채(AA-)액티브 ETF’가 있다. 각각 1년, 3년 만기 상품이다. 지난달 22일 새롭게 상장됐다.
두 상품 모두 신용등급 AA- 이상의 국내 우량 채권에 주로 투자해 신용 안정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1년 만기 상품은 신용등급 AAA 이상 채권에 70% 이상, 3년 만기 상품은 60% 이상 투자한다.
만기매칭형 채권 ETF는 금리 변동에 따른 위험이 기존 채권형 ETF보다 낮다. 만기에 가까워질수록 듀레이션(투자자금의 평균 회수 기간)이 점점 줄어들기 때문이다. 듀레이션이 길면 금리 변동 위험성도 높아진다. 기존 채권형 ETF는 듀레이션 변화가 거의 없어 시장금리 등락에 따라 가격이 크게 변했다. KB증권 관계자는 “만기매칭형 채권 ETF는 장외 채권을 직접 매수해 만기 보유하는 것과 비슷한 투자 효과가 기대되는 상품”이라고 했다.
매달 분배금을 받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만기매칭형 채권 ETF는 보유한 채권에서 발생하는 이자 수익을 재원으로 매월 분배금을 지급한다. 안정적인 현금 흐름 확보가 필요한 투자자들에게 좋은 투자 선택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만기 이전에 매도해 시세 차익을 거두는 것도 가능하다. 투자 기간 중 시장금리 하락으로 보유한 채권 가격이 올랐다면 중도에 ETF를 매도해 시세 차익을 실현할 수 있다.
김재은 KB증권 WM투자전략부 상무는 “기존 채권형 ETF는 거래의 용이성, 저렴한 비용 등 다양한 장점이 있었지만 시장금리의 변동성 위험에 고스란히 노출될 수밖에 없는 단점이 있었다”며 “금리 변동 위험을 낮춘 만기매칭형 채권 ETF는 고금리 시대 새로운 투자수단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세영 기자 seyeong202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