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토스뱅크 본사.  /사진=연합뉴스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토스뱅크 본사. /사진=연합뉴스
인터넷은행 토스뱅크는 3분기 당기순손실이 전 분기(589억원)보다 줄어든 476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충당금 적립 전 이익은 같은 기간 185억원을 내면서 작년 10월 출범 이후 첫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3분기까지 누적 순손실은 1719억원이다. 이중 충당금 적립액이 전체 80% 수준인 1334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출 잔액은 9월말 7조1000억원으로 전 분기(4조3000억원)보다 66% 증가했다. 대출 잔액으로만 보면 인터넷은행 2위인 케이뱅크(9조7800억원)를 빠르게 따라붙고 있다는 평가다.예·적금 잔액은 6월말 26조4000억원에서 9월말 23조1445억원으로 줄어들었다. 대출 잔액과 예·적금 잔액의 차가 좁혀지면서 손실폭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순이자마진(NIM)은 3분기 0.54%로 2분기(0.12%)보다 4.5배 상승했다. 3분기 국제결제은행(BIS) 자본 비율은 11.35%였다.

고객수는 지난 10월말 기준으로 504만명을 기록했다. 한 달 만에 28만명 늘어난 숫자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