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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장·단기 국채금리 역전, 왜?…"진짜 원인은 인플레 둔화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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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SJ "경기침체 우려 탓 아니다"
    미국 국채 장·단기물 금리의 역전 현상이 경기 침체가 아니라 인플레이션 둔화 기대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시장에서 미국 국채 금리 역전의 진짜 원인을 인플레이션 완화 및 기준금리 인하 기대로 보고 있다고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금리 역전 현상은 국채 단기물(2년 만기) 금리가 장기물(10년 만기)보다 높아지는 것을 뜻한다. 일반적으로는 장기물 금리가 단기물보다 높다. 돈을 더 오래 빌려줄수록 만기 때까지 발생 가능한 리스크는 늘어나므로 더 높은 금리를 보상해줘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 단기물 금리가 장기물 금리를 앞지르는 현상이 발생한다. 안정적인 장기물에 수요가 몰리면서 가격이 상승(금리는 하락)해서다. 이 때문에 미국 국채 금리가 역전되면 짧으면 수개월 뒤 경기 침체가 온다는 게 통념이었다. 최근 미국 국채 단기물과 장기물 금리 역전 폭은 1981년 말 이후 41년 만에 최대로 벌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WSJ은 미국 중앙은행(Fed)이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에서 승리해 기준금리를 낮추게 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 때문에 최근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시장은 이르면 내년 말이나 2024년에는 Fed가 금리를 낮출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다.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시장 추정에 못 미치는 7.7%에 그치면서 이 같은 기대가 더 커졌다. 즉 당장은 고금리가 지속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금리가 내려갈 것이기 때문에 단기물 국채 금리는 높고, 장기물 금리는 낮게 형성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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