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는 도심의 주요 상징건물(랜드마크)을 한 번에 둘러볼 수 있는 2층 시티투어 버스가 올해 첫 운행 시작 후 관광객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얻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3월 시범운영을 거쳐 4월 22일 첫 운행을 시작한 2층 시티투어 버스는 총 133회 운행, 3650여 명이 예약하는 등 세종시 대표 관광상품으로 자리 잡았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지역 내 주요 관광지를 활성화하기 위해 2층 시티투어 버스를 도입했다. 2층 시티투어 버스는 세종호수공원, 이응다리(금강보행교) 등 도심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다. 야경 투어, 행복 투어 등 수요 맞춤형 코스도 마련했다. 버스 1층에 마련한 이동식 관광안내소에 가상현실(VR) 체험존을 설치해 주요 관광지, 축제 현장 등 세종시 관광자원을 알렸다. 시는 내년부터는 운영 효율화를 위해 세종도시교통사에 위탁 운영할 예정이다.

세종=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