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 자가면역 및 중증 염증성 질환 치료약품을 개발하는 호라이즌 테라퓨틱스(HZNP) 가 3개의 주요 제약 회사와 예비 인수 협상을 진행 중임을 확인한 후 주가가 30% 넘게 급등했다.

성사될 경우 250억달러(33조원) ~300억달러(40조원) 에 이르는 올해 최대 규모의 의료 분야 M&A가 될 전망이다.

30일(현지시간) 마켓워치가 인용한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호라이즌 테라퓨틱스는 현재 암젠(AMGN) 및 존슨앤존슨(JNJ)의 자회사인 얀센글로벌서비스 및 사노피(SNY)와 초기 협상중이다.

호라이즌 주가는 개장전 거래에서 33% 급등한 105달러에 거래중이다.

구겐하임 증권의 분석가들은, 이 날 2027~2028년 예상 매출의 4배에 달하는 가치를 감안할 때 호라이즌 인수가는 250억~300억 달러가 합리적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렇게 되면 올해 존슨앤존스니 심장 장치 제조업체인 아비오메드(ABMD) 를 166억달러에 인수한 거래를 제치고 올해 최대의 의료분야 M&A가 된다.

구겐하임의 분석가들은 희귀 자가면역 및 중증 염증성 질환 치료 의약품은 잠재적 구매자인 3개 제약회사의 기존 포트폴리오와 중복되지 않아 경쟁 우려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투자은행 제프리스가 실시한 투자자 설문조사에서는 존슨앤존슨의 자회사인 얀센이 암젠을 근소한 차이로 앞서 가장 유력한 구매자로 언급됐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