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리언트, 항암 신약개발 바이오텍으로 가치 재평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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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분석
신한투자증권은 1일 큐리언트에 대해 부정적인 수급 이슈가 일단락되면서 기초체력(펀더멘털)에 기반한 항암 신약개발 바이오텍으로의 가치 재평가를 기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큐리언트는 임상 단계에 진입한 항암제 후보물질 2건을 보유하고 있다. ‘Axl’ ‘Mer’ ‘CSF1R’ 삼중 저해제 ‘Q702’와 ‘CDK7’ 저해제 ‘Q901’이다. 모두 미국 머크(MSD)의 ‘키트루다’와 병용개발 협력을 맺었다.
Q702는 단독 1상 종료 후 기술이전 논의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Q702는 종양미세환경을 개선하고 암세포에 직접적으로 작용해 면역반응을 극대화시킨다. 장세훈 연구원은 “기전을 고려하면 면역항암제와의 병용개발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Q901은 세포주기 억제로 암세포의 디옥시리보핵산(DNA) 복구 기전에 문제를 일으켜 유전체적 불안정성을 높인다. 키트루다의 바이오마커인 ‘MSIH’ ‘dMMR’을 유발시켜 키트루다의 반응률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항암제 후보물질과 별개로 기존에 개발 중이던 다제내성결핵 치료제 ‘텔라세벡’과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제 ‘Q301’도 개발 목표에 도달했다. 이에 추가적인 자본 투자 없이 기술이전을 통한 수익 실현이 가능할 것이란 판단이다.
장 연구원은 “텔라세벡은 2a상을 종료하고 현재 국제기구로의 기술이전을 추진 중”이라며 “향후 상업화에 성공하면 신속심사권(PRV) 수령과 더불어 추가적인 수익 확보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Q301은 2b상 종료 이후 지난 10월 상업화 제형 개발을 마쳤다. 현재 글로벌 피부과 전문 기업과 기술이전 논의를 재개했다. 내년 중 기술이전에 대한 성과를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장 연구원은 “거래 재개 이후 주가는 재개 전 대비 66% 하락했지만 거래 정지 기간 중 주요 파이프라인들의 개발 성과를 감안하면 펀더멘털 이슈가 아닌 수급 이슈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요 기관투자자들의 펀드 만기와 청산, 환매 등의 이슈로 불가피하게 손실 구간에서도 매도한 물량은 단기적으로 마무리된 것으로 파악되는 만큼, 향후 펀더멘털에 기반한 가치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큐리언트는 임상 단계에 진입한 항암제 후보물질 2건을 보유하고 있다. ‘Axl’ ‘Mer’ ‘CSF1R’ 삼중 저해제 ‘Q702’와 ‘CDK7’ 저해제 ‘Q901’이다. 모두 미국 머크(MSD)의 ‘키트루다’와 병용개발 협력을 맺었다.
Q702는 단독 1상 종료 후 기술이전 논의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Q702는 종양미세환경을 개선하고 암세포에 직접적으로 작용해 면역반응을 극대화시킨다. 장세훈 연구원은 “기전을 고려하면 면역항암제와의 병용개발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Q901은 세포주기 억제로 암세포의 디옥시리보핵산(DNA) 복구 기전에 문제를 일으켜 유전체적 불안정성을 높인다. 키트루다의 바이오마커인 ‘MSIH’ ‘dMMR’을 유발시켜 키트루다의 반응률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항암제 후보물질과 별개로 기존에 개발 중이던 다제내성결핵 치료제 ‘텔라세벡’과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제 ‘Q301’도 개발 목표에 도달했다. 이에 추가적인 자본 투자 없이 기술이전을 통한 수익 실현이 가능할 것이란 판단이다.
장 연구원은 “텔라세벡은 2a상을 종료하고 현재 국제기구로의 기술이전을 추진 중”이라며 “향후 상업화에 성공하면 신속심사권(PRV) 수령과 더불어 추가적인 수익 확보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Q301은 2b상 종료 이후 지난 10월 상업화 제형 개발을 마쳤다. 현재 글로벌 피부과 전문 기업과 기술이전 논의를 재개했다. 내년 중 기술이전에 대한 성과를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장 연구원은 “거래 재개 이후 주가는 재개 전 대비 66% 하락했지만 거래 정지 기간 중 주요 파이프라인들의 개발 성과를 감안하면 펀더멘털 이슈가 아닌 수급 이슈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요 기관투자자들의 펀드 만기와 청산, 환매 등의 이슈로 불가피하게 손실 구간에서도 매도한 물량은 단기적으로 마무리된 것으로 파악되는 만큼, 향후 펀더멘털에 기반한 가치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