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무용·문화재 등 12개 부문 수상자 선정
서울재즈페스티벌·KBS역사스페셜 등 '서울시 문화상'
서울시는 '제71회 서울특별시 문화상' 수상자로 서울재즈페스티벌과 다큐 프로그램 KBS 역사스페셜 '욕망의 도시, 한양' 등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1948년 제정된 '서울시 문화상'은 서울의 문화예술 발전에 크게 기여한 시민 또는 단체에 수여된다.

올해 시는 6∼9월 시민과 관련 단체 등에서 후보자 총 78명을 추천받은 뒤 심사를 거쳐 12개 분야 수상자를 선정했다.

올해로 14회를 맞은 서울재즈페스티벌은 음악시장 다양화에 기여한 공로로 서양음악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KBS역사스페셜 '욕망의 도시, 한양'은 서울의 역사를 생생하게 조명한 점을 인정받아 문화산업 부문 수상자가 됐다.

문화예술후원 부문에서는 송은문화재단 유상덕 이사장, 대중예술 부문에서는 '그랜드민트페스티벌'을 기획한 이종현 마스터플랜뮤직그룹 대표, 미술 부문에서는 공공미술 프로젝트 '서울, 25부작;' 운영단장인 이원호 작가가 각각 수상했다.

이밖에 윤중강 국악평론가(국악), 조남규 대한무용협회 이사장(무용),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한국본부(연극), 김현곤 국가무형문화재 제42호 악기장 보유자(문화재), 문재식 포뮬러E코리아 대표이사(관광), 정창수 스포츠안전재단 사무총장(체육), 이규원 한국동화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독서문화)이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주용태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시민이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서울 지역축제, TV 프로그램 등이 수상자로 선정돼 시민과의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앞으로도 우수 문화예술인을 발굴해 시상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