옻칠, 달항아리를 감싸다…박미란 작가 윤갤러리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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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적 미감의 상징’인 달항아리와 옻칠이 하나로 만났다. 서울 인사동 윤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박미란 작가의 초대전 ‘漆藝展(칠예전)’에서다.
박 작가는 한국 옻칠 공예대전 금상을 두 차례(2009, 2020) 받은 중견 작가다. 그는 15년간 전업작가로 활동하면서 금속을 이용한 도자기 수리, 생 옻을 이용한 작품 복원 등 다양한 조형 분야 특허를 따냈다. 지난해부터는 기초조형학 연구 학회지의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 작가가 기법 연구에 천착하는 건 한국적이면서도 참신한 공예작품을 만들고 싶어서다. 그는 “전통적인 장르의 경계를 넘어서고 싶어 옻이 지닌 신비롭고 황홀한 색감을 달항아리에 덧입혔다”며 “도자기 위에 다양한 종류의 옻칠을 하고, 말리고, 다시 칠하기를 1주일 가까이 밤낮으로 반복해서 작품 하나를 만든다”고 했다. 전시장에서는 독특한 기법을 사용한 그의 신작들을 비롯해 작품 총 20여점을 만날 수 있다. 전시는 오는 4일까지 열린다.
성수영 기자 syoung@hankyung.com
박 작가는 한국 옻칠 공예대전 금상을 두 차례(2009, 2020) 받은 중견 작가다. 그는 15년간 전업작가로 활동하면서 금속을 이용한 도자기 수리, 생 옻을 이용한 작품 복원 등 다양한 조형 분야 특허를 따냈다. 지난해부터는 기초조형학 연구 학회지의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 작가가 기법 연구에 천착하는 건 한국적이면서도 참신한 공예작품을 만들고 싶어서다. 그는 “전통적인 장르의 경계를 넘어서고 싶어 옻이 지닌 신비롭고 황홀한 색감을 달항아리에 덧입혔다”며 “도자기 위에 다양한 종류의 옻칠을 하고, 말리고, 다시 칠하기를 1주일 가까이 밤낮으로 반복해서 작품 하나를 만든다”고 했다. 전시장에서는 독특한 기법을 사용한 그의 신작들을 비롯해 작품 총 20여점을 만날 수 있다. 전시는 오는 4일까지 열린다.
성수영 기자 s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