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 세트처럼"…최민식·손석구에 이동휘까지 든든한 '카지노'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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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카지노' 기자간담회…21일 공개
강윤성 감독 "사실감 중시한 작품"
이동휘·허성태 "최민식과 드디어 작업"
강윤성 감독 "사실감 중시한 작품"
이동휘·허성태 "최민식과 드디어 작업"
디즈니+ '카지노'가 배우 최민식, 손석구 등 막강한 라인업과 사실감 있는 이야기를 자신했다.
월트디즈니 컴퍼니는 1일(현지시간) 오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디즈니+ '카지노'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현장에는 강윤성 감독과 이동휘, 허성태가 참석했다. 진행은 방송인 류시현이 맡았다.
'카지노'는 돈도 빽도 없이 필리핀에서 카지노의 전설이 된 남자 차무식이 살인사건에 휘말리면서 인생의 벼랑 끝 목숨을 건 최후의 베팅을 시작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강윤성 감독은 "필리핀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라 현지서 3개월 촬영했다. 현지서 못 담은 건 국내서 세트 촬영을 했다. 날씨가 더운 걸 빼고는 필리핀 스태프, 배우분들과 호흡이 잘 맞아서 순조롭게 진행했다"고 운을 뗐다.
각본도 강 감독이 직접 썼다. 그는 "이 이야기와 관련한 여러 분야 분들의 이야기를 들었는데 정말 스토리가 괜찮더라. 만들어볼 만 하다고 생각되는 것들을 많이 취재했다"면서 "이야기의 중심이 되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전체 줄기를 만들었고 여기에 픽션을 섞었다"고 설명했다.
'카지노'를 통해 시리즈물에 도전한 그는 "영화와 다른 건 이야기가 길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강 감독은 "긴 호흡을 해 본 적이 없어서 초반엔 두려움이 있었는데 각본을 쓰다 보니 긴 이야기가 됐다. 시리즈물에서 가장 중요한 건 다음 편을 보게 만드는 요소들이었다. 그런 걸 중점적으로 보고 작업해 시리즈물을 잘 해낼 수 있었다. 촬영은 크게 다르지 않은데 하루 분량이 너무 많았다"고 전했다.
방송이 아닌 OTT, 그중에서도 디즈니+를 택한 이유에 대해선 "영화 쪽에 있던 감독으로서 방송 드라마로 바로 진입하기가 쉽진 않았다. OTT가 표현 수위 제한을 두지 않아서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각 OTT에 대본을 보냈을 때 디즈니+가 흔쾌히 제작을 결정해줘서 하게 됐다"고 했다.
이미 '카지노'는 시즌2를 예고한 상황. 이와 관련해서는 "처음부터 이야기를 길게 생각했다. 시즌 1, 2로 나눠서 이야기를 전달하는 게 낫겠다고 생각해 시작부터 시즌 1, 2로 기획했다"고 밝혔다. 특히 '카지노'는 최민식의 25년 만 드라마 복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민식 외에도 손석구, 이동휘, 허성태 등이 출연한다.
강 감독은 "이전에 최민식 선배님과 같이 영화를 준비하고 있었다. 마침 그 영화가 중단돼 바로 내가 써놨던 '카지노' 대본을 건넸다. 흔쾌히 수락해주셨다. 최민식 선배님만큼 차무식을 잘 할 수 있는 배우는 없지 않을까 싶었다"고 캐스팅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동휘는 "정말 많은 후배들이 선배님과 작업하고 싶을 거다. 나도 학창 시절 때부터 (선배님을) 멋지다고 생각했다. 롤모델로 생각한 분"이라면서 "실제로 촬영하면서 '민식앓이', '최애 민식' 선배님이라고 표현하게 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사랑스러움을 가득 가지고 있으면서도 카리스마와 배우로서 귀감 되는 모습을 보여주셨다. 첫 신을 찍는데 모니터에 담긴 선배님의 얼굴과 눈빛, 관록이 묻어나는 아우라를 보면서 감탄했다. 정말 선배님에 푹 빠지게 됐다"고 했다.
허성태는 "배우라는 삶을 살게 된 첫 시작이 최민식 선배님"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최초의 오디션에서 연기한 역할이 최민식 선배님의 '올드보이'였다. 무작정 따라 한 거였는데 그걸 시작으로 지금까지 배우로 살고 있어서 '언젠가 만날 수 있을까' 하는 두근거림을 가지고 있었는데 드디어 만나게 됐다. 선배님이 '성태야'라고 불러주셨을 때가 잊히지 않는다"며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최민식 선배님의 멋진 연기를 볼 수 있는 '카지노'"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동휘는 '카지노'의 매력을 햄버거 세트에 비유해 현장에 있는 취재진을 폭소케 했다. 그는 "최고의 스타 손석구 스타님도 나온다. 구씨(손석구 전작 '나의 해방일지' 속 캐릭터명)의 차기작이지 않냐. 너무 많은 분이 기다리고 있다"며 "콜라와 감자튀김이 같이 있는 햄버거 세트처럼 최민식 선배님의 복귀작이자 석구 형의 차기작이고, 또 저의 그냥 작이다"고 재치 있게 말했다.
이어 "이 배우들을 비롯해 수많은 다른 배우들의 연기에도 주목해달라. 그게 관전 포인트"라고 덧붙였다.
앞서 영화 '범죄도시'로도 큰 사랑을 받았던 강 감독은 '카지노'가 지니고 있는 리얼리티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내가 좋아하고 지향하는 느와르물은 사실적인 이야기다. 액션도 도가 넘어서지 않는다. 액션을 위한 액션을 하는 게 아니라 진짜 같은 이야기, 사람들이 봤을 때 저런 세상이 있다고 믿게끔 만드는 게 목표다"라면서 "'카지노'는 진짜 저런 세상이 있을 것 같다고 믿을 정도로 리얼리티, 사실감을 중시하며 작업했다. 보면 다음 편까지 보게 되는 힘이 있는 작품"이라고 강조했다.
'카지노'는 오는 21일 디즈니+에서 공개된다.
싱가포르=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월트디즈니 컴퍼니는 1일(현지시간) 오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디즈니+ '카지노'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현장에는 강윤성 감독과 이동휘, 허성태가 참석했다. 진행은 방송인 류시현이 맡았다.
'카지노'는 돈도 빽도 없이 필리핀에서 카지노의 전설이 된 남자 차무식이 살인사건에 휘말리면서 인생의 벼랑 끝 목숨을 건 최후의 베팅을 시작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강윤성 감독은 "필리핀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라 현지서 3개월 촬영했다. 현지서 못 담은 건 국내서 세트 촬영을 했다. 날씨가 더운 걸 빼고는 필리핀 스태프, 배우분들과 호흡이 잘 맞아서 순조롭게 진행했다"고 운을 뗐다.
각본도 강 감독이 직접 썼다. 그는 "이 이야기와 관련한 여러 분야 분들의 이야기를 들었는데 정말 스토리가 괜찮더라. 만들어볼 만 하다고 생각되는 것들을 많이 취재했다"면서 "이야기의 중심이 되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전체 줄기를 만들었고 여기에 픽션을 섞었다"고 설명했다.
'카지노'를 통해 시리즈물에 도전한 그는 "영화와 다른 건 이야기가 길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강 감독은 "긴 호흡을 해 본 적이 없어서 초반엔 두려움이 있었는데 각본을 쓰다 보니 긴 이야기가 됐다. 시리즈물에서 가장 중요한 건 다음 편을 보게 만드는 요소들이었다. 그런 걸 중점적으로 보고 작업해 시리즈물을 잘 해낼 수 있었다. 촬영은 크게 다르지 않은데 하루 분량이 너무 많았다"고 전했다.
방송이 아닌 OTT, 그중에서도 디즈니+를 택한 이유에 대해선 "영화 쪽에 있던 감독으로서 방송 드라마로 바로 진입하기가 쉽진 않았다. OTT가 표현 수위 제한을 두지 않아서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각 OTT에 대본을 보냈을 때 디즈니+가 흔쾌히 제작을 결정해줘서 하게 됐다"고 했다.
이미 '카지노'는 시즌2를 예고한 상황. 이와 관련해서는 "처음부터 이야기를 길게 생각했다. 시즌 1, 2로 나눠서 이야기를 전달하는 게 낫겠다고 생각해 시작부터 시즌 1, 2로 기획했다"고 밝혔다. 특히 '카지노'는 최민식의 25년 만 드라마 복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민식 외에도 손석구, 이동휘, 허성태 등이 출연한다.
강 감독은 "이전에 최민식 선배님과 같이 영화를 준비하고 있었다. 마침 그 영화가 중단돼 바로 내가 써놨던 '카지노' 대본을 건넸다. 흔쾌히 수락해주셨다. 최민식 선배님만큼 차무식을 잘 할 수 있는 배우는 없지 않을까 싶었다"고 캐스팅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동휘는 "정말 많은 후배들이 선배님과 작업하고 싶을 거다. 나도 학창 시절 때부터 (선배님을) 멋지다고 생각했다. 롤모델로 생각한 분"이라면서 "실제로 촬영하면서 '민식앓이', '최애 민식' 선배님이라고 표현하게 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사랑스러움을 가득 가지고 있으면서도 카리스마와 배우로서 귀감 되는 모습을 보여주셨다. 첫 신을 찍는데 모니터에 담긴 선배님의 얼굴과 눈빛, 관록이 묻어나는 아우라를 보면서 감탄했다. 정말 선배님에 푹 빠지게 됐다"고 했다.
허성태는 "배우라는 삶을 살게 된 첫 시작이 최민식 선배님"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최초의 오디션에서 연기한 역할이 최민식 선배님의 '올드보이'였다. 무작정 따라 한 거였는데 그걸 시작으로 지금까지 배우로 살고 있어서 '언젠가 만날 수 있을까' 하는 두근거림을 가지고 있었는데 드디어 만나게 됐다. 선배님이 '성태야'라고 불러주셨을 때가 잊히지 않는다"며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최민식 선배님의 멋진 연기를 볼 수 있는 '카지노'"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동휘는 '카지노'의 매력을 햄버거 세트에 비유해 현장에 있는 취재진을 폭소케 했다. 그는 "최고의 스타 손석구 스타님도 나온다. 구씨(손석구 전작 '나의 해방일지' 속 캐릭터명)의 차기작이지 않냐. 너무 많은 분이 기다리고 있다"며 "콜라와 감자튀김이 같이 있는 햄버거 세트처럼 최민식 선배님의 복귀작이자 석구 형의 차기작이고, 또 저의 그냥 작이다"고 재치 있게 말했다.
이어 "이 배우들을 비롯해 수많은 다른 배우들의 연기에도 주목해달라. 그게 관전 포인트"라고 덧붙였다.
앞서 영화 '범죄도시'로도 큰 사랑을 받았던 강 감독은 '카지노'가 지니고 있는 리얼리티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내가 좋아하고 지향하는 느와르물은 사실적인 이야기다. 액션도 도가 넘어서지 않는다. 액션을 위한 액션을 하는 게 아니라 진짜 같은 이야기, 사람들이 봤을 때 저런 세상이 있다고 믿게끔 만드는 게 목표다"라면서 "'카지노'는 진짜 저런 세상이 있을 것 같다고 믿을 정도로 리얼리티, 사실감을 중시하며 작업했다. 보면 다음 편까지 보게 되는 힘이 있는 작품"이라고 강조했다.
'카지노'는 오는 21일 디즈니+에서 공개된다.
싱가포르=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