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지난해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대비 1.8% 감소한 414만1791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국내 시장에서는 전년 대비 7.5% 감소한 70만 5010대를 판매했다. 세단은 그랜저 7만1656대, 쏘나타 5만7355대, 아반떼 5만6890대 등 총 19만858대가 팔렸다.레저용차량(RV)은 싼타페 7만7161대, 투싼 5만5257대, 코나 2만8459대, 캐스퍼 4만1788대 등 총 24만5241대를 판매했다. 상용차는 6만9267대의 판매고를 올린 포터와 4만1118대가 팔린 스타리아 등을 합한 소형 상용차가 11만1373대 판매됐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2만6864대가 판매했다.제네시스는 G80 4만5854대, GV80 3만9369대, GV70 3만4469대 등 총 13만674대가 팔렸다.해외 시장에서는 전년 대비 0.5% 감소한 343만6781대를 판매했다.현대차는 올해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친환경차 판매 기반을 강화하고 북미 현지 생산 체계를 본격 확대한다. 또 선제적 리스크 관리 강화 등 위기 대응 체제 구축하고 다품종 유연 생산 시스템 중심의 제조 혁신 및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올해 국내 71만대, 해외 346만4000대 등 총 417만4000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현대차 관계자는 "2024년은 전기차 캐즘에 발빠르게 대응하며 하이브리드 모델 확대 및 친환경차 라인업 보강 등을 통해 북미를 비롯한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판매를 증대해 나갈 수 있었다”고 밝혔다.이어 “2025년은 매크로 불확실성 확대 전망에 따라 선제적 리스크 대응 역량을 제고함과 동시에 현지 판매·생산 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차세대 HEV 및 전기차 신차 출시 등을 통해 글로벌 고객이 믿고 선택할 수 있는 톱 티어 브랜드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은행 신입 행원들이 함성을 지르고 있다.'푸른 뱀의 해' 을사년(乙蛇年) 새해가 밝았다. 하나은행 신입 행원들이 인천 청라동 하나글로벌캠퍼스에서 새해 소망을 담아 종이비행기를 힘차게 날리고 있다. '2024년 하반기 신입행원 start-up course'에 참가해 손님 First 마인드 함양과 현장 실무역량 강화 연수 중인 245명의 새내기들은 1월 16일부터 업무 일선에 배치된다. 강은구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한은 총재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금융감독원도 최상목 권한대행께서 경제 시스템을 정상적으로 이끌기 위해 노력하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에 이어 주요 경제 수장들이 공개적으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힘을 실어주는 모습이다.이 원장은 3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범금융 신년 인사회'에서 "앞으로도 계속 지원하겠다고 약속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금융시장 안정, 가계부채 관리 등 최대한 할 수 있는 역할을 해서 (한은의) 통화정책 결정이 우리 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검사 출신으로 윤석열 대통령 최측근으로 분류돼온 이 원장은 사전 배포한 원고에는 없던 내용을 현장에서 이처럼 추가해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이 총재도 이날 신년사에서 "최 권한대행께서 굉장히 어려운 결정을 해주셔서 정치와 경제가 분리돼 움직일 수 있다는 인식을 줄 수 있는 출발점을 마련했다"며 "정치적 불확실성이 계속되더라도 경제만큼은 안정적으로 간다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이 총재는 전날에도 신년 인사차 기자실을 방문해서 최 권한대행의 헌법재판관 임명 결정을 직설적인 표현을 써가며 강력히 두둔한 바 있다. 그는 헌법재판관 임명에 반발한 국무위원들을 향해서 "고민 좀 하고 이야기했으면 좋겠다"고 날을 세웠다.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일명 'F4' 회의)에 참석하는 금융 정책 수장들은 공통으로 그 어느 해보다 커진 불확실성 속에서 '금융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