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페널티킥 징크스?…메시, 역대 3차례 시도에서 '2번 실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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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6년 잉글랜드 대회 이후 최다…가나 기안도 4번 차서 2번 놓쳐
마라도나 넘어 22경기 출전…4강 진출 시 1위 마테우스 제쳐 아르헨티나의 축구 영웅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가 '마지막 월드컵 무대'인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새로 썼다.
스포츠 통계업체 옵타에 따르면 메시는 경기 기록 집계가 이뤄진 1996년 잉글랜드 월드컵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본선에서 페널티킥을 두 번 놓친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옵타는 승부차기 기록은 포함하지 않았다.
1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최종 3차전 폴란드와 경기에서 메시는 전반 39분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섰다.
그러나 메시의 방향을 읽은 보이치에흐 슈쳉스니(유벤투스)의 선방에 막혔다.
아르헨티나가 결국 2-0으로 승리했지만, 메시는 본선 무대에서 3차례 페널티킥을 차서 2번을 놓친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갖게 됐다.
메시는 직전 대회인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D조 1차전 아이슬란드와 경기에서도 페널티킥을 놓쳤다. 유일한 성공 사례는 앞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나왔다.
공교롭게도 이 경기에서 메시의 페널티킥 득점을 지키지 못한 아르헨티나는 1-2로 역전패하며 '루사일의 기적'이라 불리는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스포츠 매체 유로스포츠에 따르면 메시는 통산 31회 페널티킥을 놓쳤다.
메시와 함께 월드컵에서 페널티킥을 2차례 실축한 선수는 가나 대표팀에서 활약했던 공격수 아사모아 기안이다.
그는 네 차례 페널티킥을 찼지만 절반을 놓쳤다.
2006 독일 월드컵 조별리그 E조 체코와 경기에서 처음 실축한 기안은 4년 후에도 페널티킥을 놓쳐 가나의 탈락을 자초했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8강 우루과이전 연장에서 골문으로 향한 슈팅을 손으로 막은 루이스 수아레스의 반칙으로 기안에게 페널티킥 기회가 주어졌다.
기안은 실축했고, 승부차기 끝에 우루과이가 4강에 올라섰다. 한편 메시는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를 넘어 역대 아르헨티나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본선 경기에 뛴 선수가 됐다.
폴란드전을 마친 메시는 4차례 월드컵에서 22경기를 뛰었다.
마라도나는 21경기였다.
스포츠 매체 ESPN에 따르면 이는 역대 4위의 기록이다.
1위는 독일 축구 전설인 로타어 마테우스로 25경기였다.
메시가 16강, 8강을 넘어 4강에 오른다면 결승이나 3·4위전이 예정된 터라 마테우스를 넘어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독일의 미로슬라프 클로제(24경기), 이탈리아의 파올로 말디니(23경기)가 현재로는 2, 3위다.
아울러 옵타는 메시가 본선에서 키패스와 드리블 돌파를 모두 5회 이상 성공한 최고령 선수가 됐다고도 밝혔다.
폴란드전 기준 메시의 나이는 35세 159일이다.
이전 기록은 마라도나가 1994 미국 월드컵 나이지리아전에서 세웠는데, 당시 그는 34세였다.
아르헨티나와 폴란드의 경기에서는 메시 이래 가장 어린 선수의 기록도 나왔다. 엔소 페르난데스(벤피카)는 21세 317일의 나이로 2006 독일 월드컵 이후 아르헨티나 선수 중 가장 어린 나이로 본선에서 선발 출전했다.
아르헨티나에서 이 부문 최고는 메시다.
그는 2006 독일 대회 조별리그 네덜란드와 경기에서 만 19세의 나이로 선발 출전했다.
/연합뉴스
마라도나 넘어 22경기 출전…4강 진출 시 1위 마테우스 제쳐 아르헨티나의 축구 영웅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가 '마지막 월드컵 무대'인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새로 썼다.
스포츠 통계업체 옵타에 따르면 메시는 경기 기록 집계가 이뤄진 1996년 잉글랜드 월드컵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본선에서 페널티킥을 두 번 놓친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옵타는 승부차기 기록은 포함하지 않았다.
1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최종 3차전 폴란드와 경기에서 메시는 전반 39분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섰다.
그러나 메시의 방향을 읽은 보이치에흐 슈쳉스니(유벤투스)의 선방에 막혔다.
아르헨티나가 결국 2-0으로 승리했지만, 메시는 본선 무대에서 3차례 페널티킥을 차서 2번을 놓친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갖게 됐다.
메시는 직전 대회인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D조 1차전 아이슬란드와 경기에서도 페널티킥을 놓쳤다. 유일한 성공 사례는 앞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나왔다.
공교롭게도 이 경기에서 메시의 페널티킥 득점을 지키지 못한 아르헨티나는 1-2로 역전패하며 '루사일의 기적'이라 불리는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스포츠 매체 유로스포츠에 따르면 메시는 통산 31회 페널티킥을 놓쳤다.
메시와 함께 월드컵에서 페널티킥을 2차례 실축한 선수는 가나 대표팀에서 활약했던 공격수 아사모아 기안이다.
그는 네 차례 페널티킥을 찼지만 절반을 놓쳤다.
2006 독일 월드컵 조별리그 E조 체코와 경기에서 처음 실축한 기안은 4년 후에도 페널티킥을 놓쳐 가나의 탈락을 자초했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8강 우루과이전 연장에서 골문으로 향한 슈팅을 손으로 막은 루이스 수아레스의 반칙으로 기안에게 페널티킥 기회가 주어졌다.
기안은 실축했고, 승부차기 끝에 우루과이가 4강에 올라섰다. 한편 메시는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를 넘어 역대 아르헨티나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본선 경기에 뛴 선수가 됐다.
폴란드전을 마친 메시는 4차례 월드컵에서 22경기를 뛰었다.
마라도나는 21경기였다.
스포츠 매체 ESPN에 따르면 이는 역대 4위의 기록이다.
1위는 독일 축구 전설인 로타어 마테우스로 25경기였다.
메시가 16강, 8강을 넘어 4강에 오른다면 결승이나 3·4위전이 예정된 터라 마테우스를 넘어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독일의 미로슬라프 클로제(24경기), 이탈리아의 파올로 말디니(23경기)가 현재로는 2, 3위다.
아울러 옵타는 메시가 본선에서 키패스와 드리블 돌파를 모두 5회 이상 성공한 최고령 선수가 됐다고도 밝혔다.
폴란드전 기준 메시의 나이는 35세 159일이다.
이전 기록은 마라도나가 1994 미국 월드컵 나이지리아전에서 세웠는데, 당시 그는 34세였다.
아르헨티나와 폴란드의 경기에서는 메시 이래 가장 어린 선수의 기록도 나왔다. 엔소 페르난데스(벤피카)는 21세 317일의 나이로 2006 독일 월드컵 이후 아르헨티나 선수 중 가장 어린 나이로 본선에서 선발 출전했다.
아르헨티나에서 이 부문 최고는 메시다.
그는 2006 독일 대회 조별리그 네덜란드와 경기에서 만 19세의 나이로 선발 출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