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처럼 기록한 일상의 감정…김정윤 개인전 '리: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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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동 알부스갤러리서 개최
노란 패딩을 입은 채 쇼핑백을 들고 가는 남자, 캡 모자를 눌러쓴 채 테니스 라켓이 들어있는 백팩을 메고 걸어가는 여자….
일러스트레이터 김정윤(35)의 작품 속 인물을 보다 보면 자화상을 보는 듯하다. 평범한 차림새의 인물들은 나름의 사연을 갖고 어디론가 걷고 있다.
김 작가의 개인전 '리:플레이(Re:play)'가 서울 한남동 알부스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그는 작품을 통해 '자기 자신'을 보여준다. 청춘의 어느 시기를 지나고 있는 인물을 통해 자신의 내면의 목소리를 담는다. 그래서 그의 작품은 마치 '자기 고백'과도 같다.
그는 이번 개인전을 두고 마치 '긴 일기를 내 보이는 듯하다'고 했다. 수많은 경험을 거치며 겪었던 감정들, 여러 여행지에서 각인된 풍경들을 김 작가만의 새로운 시각으로 재구성했다. 전시 제목을 '리플레이'로 정한 것도 그래서다. 이번 전시는 지금까지 기록해온 김 작가의 그림 여정을 다시금 새기는 자리다. 다수의 신작을 포함해 그동안 볼 수 없었던 협업 작업, 원화 등도 공개된다. 전시는 31일까지 이어진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
일러스트레이터 김정윤(35)의 작품 속 인물을 보다 보면 자화상을 보는 듯하다. 평범한 차림새의 인물들은 나름의 사연을 갖고 어디론가 걷고 있다.
김 작가의 개인전 '리:플레이(Re:play)'가 서울 한남동 알부스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그는 작품을 통해 '자기 자신'을 보여준다. 청춘의 어느 시기를 지나고 있는 인물을 통해 자신의 내면의 목소리를 담는다. 그래서 그의 작품은 마치 '자기 고백'과도 같다.
그는 이번 개인전을 두고 마치 '긴 일기를 내 보이는 듯하다'고 했다. 수많은 경험을 거치며 겪었던 감정들, 여러 여행지에서 각인된 풍경들을 김 작가만의 새로운 시각으로 재구성했다. 전시 제목을 '리플레이'로 정한 것도 그래서다. 이번 전시는 지금까지 기록해온 김 작가의 그림 여정을 다시금 새기는 자리다. 다수의 신작을 포함해 그동안 볼 수 없었던 협업 작업, 원화 등도 공개된다. 전시는 31일까지 이어진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