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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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IBK투자증권은 은행주에 대해 높은 배당 매력이 있다며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로 유지했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연간 은행주 평균 배당수익률 전망치는 7.5% 코스피의 배당수익률 전망치(2.4%)에 비해 월등히 높다"며 "은행주 주가 상승으로 전망치가 다소 낮아졌지만,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배당수익률 전망에 은행주 올해 순이익 증가율 11%, 배당성향 25%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우리금융·기업은행은 기말배당수익률이 7.3%, DGB금융과 BNK금융은 배당수익률이 8%를 초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중간배당에 공들인 하나금융과 JB금융의 기말 배당수익률은 5%를 초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기말 배당수익률이 높은 은행주는 배당락 후 주가 회복에 다소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며 "이달 말까지 배당 매력에 따른 주가 상승만 누리는 것도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분기 배당이 정착되고 있는 KB금융신한지주는 배당락 충격이 상대적으로 작아 중장기적인 배당투자에 적합할 수 있다"며 "은행업계에서 중간과 분기 배당 도입이 점차 확산할 것으로 보여 단기적 배당투자자는 배당락과 배당 수취를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