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오르는 '조국 정계 진출설'…우상호 "불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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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평 "내가 듣기론 조국 관악구서 총선"
조수진 "민주당 차기 주자는 조국"
우상호 "현실정치 극도로 싫어해" 일축
조수진 "민주당 차기 주자는 조국"
우상호 "현실정치 극도로 싫어해" 일축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2024 총선 출마 등을 비롯한 정계 진출설을 전면 일축했다.
우 의원은 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정치권에서 조 전 장관이 총선에 출마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는 진행자의 질문에 "제가 지난번 총선 때도 조 전 장관에게 '법무부 장관 가지 말고 총선 나왔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여러 번 했는데, 조 전 장관이 현실 정치에 뛰어드는 걸 극도로 싫어했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법무부 장관보다 부산에 출마하는 게 훨씬 낫다고 생각해 굉장히 권유도 많이 했는데 진심으로 자기는 정치권에 가고 싶지 않다(고 했다)"며 "지금은 마음이 바뀌었는지 모르겠지만, 그 당시에는 진심으로 싫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조 전 장관의 정당 활동은) 사실 전체적으로 불가능해졌다"며 "우리 쪽에 있지 않은 호사가들과 기자들이 (총선 출마설을) 이야기하는데, 어떤 정치인의 거취에 대해선 본인과 가까운 사람들의 고민을 들어봐야지, 상대 진영에 있는 사람들이 잘 알지도 못하면서 떠드는 게 얼마나 황당한 이야기겠나. 국민들은 그런 얘기를 믿는다"고 했다. 총선을 앞둔 여당 내 한동훈 법무부 장관 차출설에 대해선 "불가능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진행자가 '남의 당은 잘 모른다고 하지 않았느냐'고 웃으며 묻자 "추측이다. 사실 저는 (한 장관이) 나오길 바란다"며 "나오면 총선이 재밌어질 것이다. 우리 측 지지층이 결집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다만 한 장관의 전당대회 출마설에 대해선 "100% 불가능하다"며 "전당대회는 내년 3월이라 지금 선거운동 하긴 어려울 것 같고, 총선 출마설은 검토할 수도 있다고 본다. 당대표 출마설은 상당히 근거가 없다고 본다"고 했다.
앞서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달 30일 kbc광주방송과 인터뷰에서 민주당 차기 대선 후보로 조 전 장관이 소환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조 의원은 "조국 가족이 보여줬던 불공정, 그다음에 조국 사태에도 어떤 맹목적인 지지 이거를 용인한 게 민주당이기 때문에 그 색깔에 비춰본다면 다음 차기 주자는 조국"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대선 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멘토'로 불렸던 신평 변호사도 지난달 17일 페이스북에서 "조 전 장관은 죽은 게 아니다. 다시 서서히 살아나고 있다"며 "그는 모진 역경을 이겨낸 영웅으로서의 귀환을 준비하고 있는데, 내가 듣기로는 관악구에서 총선에 임하리라고 한다"고 조 전 장관의 정계 진출을 예상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우 의원은 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정치권에서 조 전 장관이 총선에 출마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는 진행자의 질문에 "제가 지난번 총선 때도 조 전 장관에게 '법무부 장관 가지 말고 총선 나왔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여러 번 했는데, 조 전 장관이 현실 정치에 뛰어드는 걸 극도로 싫어했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법무부 장관보다 부산에 출마하는 게 훨씬 낫다고 생각해 굉장히 권유도 많이 했는데 진심으로 자기는 정치권에 가고 싶지 않다(고 했다)"며 "지금은 마음이 바뀌었는지 모르겠지만, 그 당시에는 진심으로 싫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조 전 장관의 정당 활동은) 사실 전체적으로 불가능해졌다"며 "우리 쪽에 있지 않은 호사가들과 기자들이 (총선 출마설을) 이야기하는데, 어떤 정치인의 거취에 대해선 본인과 가까운 사람들의 고민을 들어봐야지, 상대 진영에 있는 사람들이 잘 알지도 못하면서 떠드는 게 얼마나 황당한 이야기겠나. 국민들은 그런 얘기를 믿는다"고 했다. 총선을 앞둔 여당 내 한동훈 법무부 장관 차출설에 대해선 "불가능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진행자가 '남의 당은 잘 모른다고 하지 않았느냐'고 웃으며 묻자 "추측이다. 사실 저는 (한 장관이) 나오길 바란다"며 "나오면 총선이 재밌어질 것이다. 우리 측 지지층이 결집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다만 한 장관의 전당대회 출마설에 대해선 "100% 불가능하다"며 "전당대회는 내년 3월이라 지금 선거운동 하긴 어려울 것 같고, 총선 출마설은 검토할 수도 있다고 본다. 당대표 출마설은 상당히 근거가 없다고 본다"고 했다.
앞서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달 30일 kbc광주방송과 인터뷰에서 민주당 차기 대선 후보로 조 전 장관이 소환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조 의원은 "조국 가족이 보여줬던 불공정, 그다음에 조국 사태에도 어떤 맹목적인 지지 이거를 용인한 게 민주당이기 때문에 그 색깔에 비춰본다면 다음 차기 주자는 조국"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대선 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멘토'로 불렸던 신평 변호사도 지난달 17일 페이스북에서 "조 전 장관은 죽은 게 아니다. 다시 서서히 살아나고 있다"며 "그는 모진 역경을 이겨낸 영웅으로서의 귀환을 준비하고 있는데, 내가 듣기로는 관악구에서 총선에 임하리라고 한다"고 조 전 장관의 정계 진출을 예상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