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하며 커피도 한잔…SK렌터카, 제주 서귀포에 '에코라운지' 열었다

SK렌터카가 제주도 서귀포시에 전기차 복합 문화공간인 ‘에코라운지’를 오픈 기념행사를 2일 열었다. 전기차를 충전 하며 카페 등에서 휴식과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정식 개소일은 16일이다.

에코라운지는 서귀포중문관광단지 인근 3000㎡ 부지에 조성된다. SK렌터카 고객뿐 아니라 일반 방문객도 이용 가능한 개방형 전기차 충전시설이 갖춰졌다. 이 회사는 한국전력과 함께 100㎾ 급속 충전기 3대, 양방향 충방전이 가능한 V2G가 적용된 7㎾ 완속 충전기 2대를 마련했다. 방문객 규모와 충전 수요에 따라 400㎾ 초급속 충전기 등 총 1000㎾ 충전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에코라운지엔 카페 브랜드 테라로사가 3층 규모로 입점한다. 테라로사 매장 최초로 드라이브 슬도 도입해 방문객 편의를 높였다. SK렌터카는 내년 하반기에 전기차 렌털 전용 단지인 ‘제주 EV파크(가칭)’를 여는 등 제주 전기차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전기차 3000대를 운영할 수 있는 7200㎾ 규모 충전 인프라를 갖췄다. SK렌터카 제주지점을 방문하는 연 100만명 고객에게 다양한 브랜드 전기차를 경험할 수 있게 하는 ‘체험의 장’이 될 전망이다.

SK렌터카는 2025년까지 제주에서 운영 중인 렌터카 3000대를 모두 전기차로 전환할 계획이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