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베스팅닷컴] 천연가스: 12월에는 가격 급락 막아줄 추위 나타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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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바라니 크리쉬난(BARANI KRISHNAN)(2022년 12월1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바라니 크리쉬난은 1988년부터 신문사, 통신사 및 디지털 서비스사의 기자와 편집자를 하여 에너지시장 보도에폭넓은 경험을 갖고 있다. 세계적인 뉴스 통신사의 베테랑으로 AFP에서 정치리스크 특파원 , 이후 로이터에서는 21년동안 상품시장의 기사를 적고 편집을 하였다.
- 미국 천연가스 재고/부족분, 1년 전 수준에서 거의 변동 없어
- 천연가스 생산량은 사상 최고치, 난방 수요는 예측치에 크게 못 미쳐
- 12월에 상당한 추위 없다면 천연가스 가격 20% 가까이 하락 가능
천연가스 생산량은 사상 최고치이지만 재고 부족분은 1년 전과 비교해 거의 변하지 않은 상황에서, 천연가스 가격이 1년 전보다 90% 높은 이유를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12월 1일 목요일 트레이딩이 시작되었을 때 NYMEX 근월물 천연가스 가격은 7달러 바로 아래 수준이었다. 1년 전 가격은 3.73달러였다.
그러나 미국 천연가스 총 재고량은 3조 6천억 입방피트이며, 2021년 말과 크게 다르지 않다.
한편 건성가스 생산량은 일일 1,020억 입방피트로 사상 최고 수준이 이르렀다. 지난 2개월간 일일 생산량이 20~30억 입방피트 증가했다.
휴스턴 소재 천연가스 시장 컨설팅 업체 겔버&어소시에이츠(Gelber & Associates)의 애널리스트인 앨런 래미(Alan Lammey)는 수요일에 클라이언트에게 보내는 이메일을 통해, 수요와 공급의 이분법에 따르면 “천연가스 강세론이 추가적 가격 상승 가능성을 주장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전했다.
그렇기는 하지만 현재 가격 프리미엄은 12월부터 강력한 추위가 찾아올 것이라는 점에 기반하고 있다. 그렇게 되면 천연가스를 통한 난방 수요가 상승할 수 있다고 본다.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추워질까, 아닐까?
미국 글로벌예측시스템(GFS) 및 유럽중기예보센터(ECMWF)는 천연가스 가중도일(Gas-Weighted Degree Days: GWDD)이 11월 30일부터 12월 13일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예측한다.
출처: 겔버&어소시에이츠
겔버&어소시에이츠의 앨런 래미는 천연가스 가격이 20% 가까이 하락할 수 있다고 예측한다.
그는 “만약 날씨 모델이 평년보다 낮은 기온이 나타날 것이라는 예측에서 물러선다면, NYMEX 1월물 천연가스 선물 가격은 6.50달러선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생긴다”고 전했다.
기술적 차트도 그러한 의견과 일치하는 듯 보인다. SKCharting.com의 수석 기술 전략가인 수닐 쿠마르 딕싯(Sunil Kumar Dixit)은 “천연가스 가격이 직면했던 저항선은 8.12달러였으며, 이 저항선으로 인해 일일 중간 볼린저밴드인 6.70달러를 향해 압박받았고, 지금은 6.70달러가 임시 지지선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주간 차트에서는 5.50달러에서 이중바닥이 제시되었으며 이는 장기적 강세로 해석될 수 있다.
전망과 시장 현실 사이 괴리가 커지면서 지난여름 말부터 천연가스 가격의 큰 변동성이 나타났다.
화요일(29일)에는 NYMEX 1월물 천연가스 선물 신규 계약이 근월물 포지션이 되며 천연가스 가격 변동이 플러스와 마이너스 영역을 오갔고, 결국 천연가스 선물 가격은 월요일 2% 하락에 이어 화요일에도 1.6% 하락했다. ECMWF 날씨 모델에서 12월 두 번째 주에 평균보다 더 추운 날씨 전망을 내놓았음에도 불구하고 떨어진 것이다.
수요일에도 천연가스 선물 가격은 하락했다. 12월 중순까지 날씨 예측 모델이 애매하게 나타나면서 장중 5%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지난주 수요일부터 이번 주 수요일까지 천연가스 가격은 단기 고점인 8.177달러부터 저점인 6.806달러까지 광범위하게 나타났다. 그러나 11월 동안에는 천연가스 가격이 9% 상승했다.
철도노조 파업과 변덕스러운 날씨
루빈은 이번 주에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의 철도노조 파업을 막을 수 있는 법안을 빠르게 통과시킬 것을 촉구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과 공화당 지도부 모두 해당 법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고 말했다.
철도 노사 기본 합의안을 강제하는 철도파업 방지 법안이 수요일에 하원에서 통과되었으며, 이제 상원의 판단을 남겨 두고 있다. 미 상원 다수당 대표인 척 슈머(Chuck Schumer) 상원의원은 법안 통과를 확신했다.
루빈은 의회 개입이 없다면 철도 노조는 12월 9일부터 파업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파업이 시행되면 석탄 운송에 차질이 생기고 “천연가스 수요 및 가격에 대한 상방 압박이 강해질 것”이라고 했다.
날씨와 파업 상황 외에도, 천연가스 생산량 급등 역시 천연가스 시장의 약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에너지 컨설팅 업체 리터부시&어소시에이츠(Ritterbusch & Associates)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생산량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천연가스 가격 상승은 제한된다”고 했다.
블룸버그 예상치에 따르면, 천연가스 생산량은 이번 주 초반에 텍사스주와 루이지애나주의 유지보수 일정으로 인해 이번 세기 최저치로 떨어졌지만, 수요일에는 일일 1,010억 입방피트로 급반등했다.
튜더 피커링 홀트(Tudor Pickering Holt & Co.)의 애널리스트들은 naturalgasintel.com의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이번 주 초반 천연가스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최근 수주일 동안 천연가스 생산량은 일일 1,010~1,020억 입방피트 수준으로 유지되었다고 전했다.
담당 애널리스트들은 헤인즈빌 셰일층(Haynesville Shale)과 퍼미안 분지(Permian Basin)의 생산량이 강력하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생산량이 우리의 모델보다 지속적으로 소폭 앞서고 있고, 이는 작년과 비슷하며 연말을 향할수록 더 많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애널리스트들은 목요일과 금요일에는 난방 수요가 급등할 것으로 예상하고, 12월에는 난방 수요가 더욱 더 강력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변덕스러운 날씨로 인해 천연가스 소비 증가 속도는 측정하기가 어렵다.
냇가스웨더(NatGasWeather)는 naturalgasintel.com 블로그를 통해 “날씨 추세가 매일 변덕스럽게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고, 이로 인해 천연가스 가격 변동성도 높아졌다”고 했다. 화요일에 날씨 모델은 12월 8일부터 15일까지 더 추워질 것이라고 예측했지만, 다음 날인 수요일에는 동일 기간에 대해 날씨가 따뜻해지고 “난방 수요가 크게 하락할 것”이라며 예측을 뒤집었다.
그러나 앨런 래미는 “12월 중순에는 미국 중부와 동부 지역(특히 남부 텍사스와 걸프 해안)에 북극 공기가 다량으로 유입되어 난방 수요가 상승할 가능성을 열어 두어야 한다면, 대규모 쇼트 커버링 랠리가 촉발될 수 있다”며 “공격적 매수로 인해 천연가스 가격이 8달러 이상 올라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아마 앨런 래미가 말한 내용이 천연가스 강세론자들이 생각하는 바일 것이다.
주: 바라니 크리슈난(Barani Krishnan)은 분석글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자신의 의견 외에도 다양한 견해를 반영합니다. 때로는 중립성 유지를 위해 역발상적 시각과 시장 변수를 제시하기도 합니다. 작성한 글에서 언급하는 원자재 또는 증권에 대한 포지션은 보유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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