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명동 주한중국대사관에 마련된 장쩌민 전 중국 국가주석의 분향소를 찾아 조문록을 작성하고 있다. 왼쪽은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명동 주한중국대사관에 마련된 장쩌민 전 중국 국가주석의 분향소를 찾아 조문록을 작성하고 있다. 왼쪽은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2일 서울 명동 주한중국대사관에 마련된 장쩌민 전 중국 국가주석의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윤 대통령은 헌화와 묵념을 한 뒤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에게 “작년 노태우 전 대통령, 그리고 올해 장 전 주석까지 한·중 두 나라 간 다리를 놓은 분들이 세상을 떠나셨다”고 말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싱 대사에겐 “이제 후대가 잘 이어서 (한·중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싱 대사는 “한·중 관계를 보다 진전시키도록 많이 도와달라”고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조문록에 “한·중 수교를 비롯해 양국 관계 발전에 기여한 장쩌민 전 중국 국가주석의 영면을 기원하며, 유가족과 중국 국민에게 깊은 애도와 추모의 뜻을 표합니다”라고 썼다. 윤 대통령은 전날 시진핑 주석에게 조전도 보냈다.

김인엽 기자 insi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