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원전 해체할 전문기업, 2030년까지 100곳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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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수주 1억달러 목표
정부가 2030년까지 원전 해체 전문기업 100개를 육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담당할 전문인력은 2500명을 양성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산·학·연 전문가 18명으로 구성된 원전 해체 글로벌 경쟁력 강화 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원전 해체 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세계적으로 영구정지 원전이 204기에 달하는 등 앞으로 글로벌 원전 해체 산업이 본격화할 것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정부는 2030년까지 원전 해체 분야에서 해외 수주 1억달러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관련 전문기업은 100개, 전문인력은 2500명 양성을 목표로 설정했다. 산업부는 이를 위해 2030년까지 3482억원을 들여 원전 해체 산업 경쟁력 확보에 필요한 기술을 고도화하고 중수로 해체 기술을 확보하기로 했다. 이 중 국고 지원은 2660억원, 민간부담금은 지방비 322억원 등 822억원 수준이다.
정부는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실적 확보를 위한 초기시장을 형성하고 기술 인증과 전문기업 확인 제도를 신설할 방침이다. 국내 해체역량에 맞춘 단계적 해외 진출 전략도 추진한다. 지난 10월 착공한 원전해체연구소를 해체 기술 실증체계와 원스톱 수출 컨설팅 기능을 갖춘 종합 플랫폼으로 확장해 해체 기업을 지원하는 내용도 이번 경쟁력 강화 방안에 담겼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함께 열린 원전 해체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산·학·연 전문가와 일반인 200여 명이 참석해 글로벌 원전 해체 시장 진출을 위한 기관·기업별 진출 전략과 해외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추진 전략을 모색했다. 서대권 한국수력원자력 해체산업부장은 “국제 협력을 확대해 해외 원전을 인수하고, 해체사업을 수행하는 사업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
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산·학·연 전문가 18명으로 구성된 원전 해체 글로벌 경쟁력 강화 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원전 해체 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세계적으로 영구정지 원전이 204기에 달하는 등 앞으로 글로벌 원전 해체 산업이 본격화할 것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정부는 2030년까지 원전 해체 분야에서 해외 수주 1억달러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관련 전문기업은 100개, 전문인력은 2500명 양성을 목표로 설정했다. 산업부는 이를 위해 2030년까지 3482억원을 들여 원전 해체 산업 경쟁력 확보에 필요한 기술을 고도화하고 중수로 해체 기술을 확보하기로 했다. 이 중 국고 지원은 2660억원, 민간부담금은 지방비 322억원 등 822억원 수준이다.
정부는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실적 확보를 위한 초기시장을 형성하고 기술 인증과 전문기업 확인 제도를 신설할 방침이다. 국내 해체역량에 맞춘 단계적 해외 진출 전략도 추진한다. 지난 10월 착공한 원전해체연구소를 해체 기술 실증체계와 원스톱 수출 컨설팅 기능을 갖춘 종합 플랫폼으로 확장해 해체 기업을 지원하는 내용도 이번 경쟁력 강화 방안에 담겼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함께 열린 원전 해체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산·학·연 전문가와 일반인 200여 명이 참석해 글로벌 원전 해체 시장 진출을 위한 기관·기업별 진출 전략과 해외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추진 전략을 모색했다. 서대권 한국수력원자력 해체산업부장은 “국제 협력을 확대해 해외 원전을 인수하고, 해체사업을 수행하는 사업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