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통공사가 수익성 강화를 위해 역명 병기 사업에 나섰지만 정작 기본적인 관리에는 허술하다는 지적이 나왔다.국민의힘 소속 김용임(비례대표) 광주시의원은 8일 행정사무감사에서 "교통공사가 적자 해소를 위해 지난 7월 상무역에 처음으로 역명 병기 사업을 도입했다"며 "하지만 표지판 낙서가 한 달 넘게 방치돼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고 비판했다.김 의원은 "상무역 글자 사이에 상노무현역이라고 낙서가 지난달부터 있었고 고(故) 노무현 대통령을 비하하는 부적절한 낙서로 보인다는 시민 제보를 받았다"며 "광주 주요 역임에도 교통공사는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역명 병기 사업 역시 허술하다고 김 의원은 비판했다. 교통공사는 20개의 역 중 상무·농성·금남로5가·금남로4가·남광주역을 입찰했다. 첫 입찰에서는 상무역만 8110만원(3년 기준)에, 두 번째 입찰에서 농성역이 5980만원에 낙찰됐다.김 의원은 "상무역은 지난 6월 기준 하루 7700명이 이용해 광주송정역 다음으로 이용객이 많다"며 "낙찰가는 물론 병기될 이름에 대한 시민 공감대가 형성됐는지 등도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가수 지드래곤이 타서 화제를 모은 테슬라 사이버트럭 차량이 충돌 사고로 차체가 처참하게 파손됐음에도 탑승자 4명이 모두 기적적으로 살아남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2일(현지시각) 멕시코 할리스코 과달라하라의 한 거리에서 테슬라 사이버트럭 차량이 동상과 충돌해 전복됐다. 이 사고로 차량은 심하게 구겨져 산산조각 났다.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과속 탓으로 추정되고 있다. 다행히 차량에 탑승하고 있던 4명은 모두 기적적으로 살아남았다.현지 매체 몽클로바에 따르면 18세 소녀 1명은 차에서 튕겨 나와 도로 위에서 발견됐고, 3명은 차 안에서 발견됐다. 구조된 4명은 모두 병원으로 옮겨졌다. 차량 밖으로 튕겨져 나온 18살 소녀는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이버트럭은 단단하고 견고하다"는 글과 함께 부서진 차량 사진을 올렸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가 신우석 돌고래유괴단 감독과의 법적 다툼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어도어는 8일 "뉴진스와 함께 좋은 작품을 만들어주신 신우석 감독에게 개인적인 감정이 없다"라면서도 "계약을 위반하거나 어도어의 지적재산권을 침해하는 행위를 묵과할 수는 없기 때문에 약 두 달 전에 이미 돌고래유괴단과 신우석 감독을 상대로 계약 위반의 책임과 불법행위 손해배상책임을 묻는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고 알렸다.이어 "신우석 감독이 민사 소송에는 아무런 답변 없이 오히려 어도어 경영진을 상대로 근거 없는 형사 고소를 한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덧붙였다.앞서 신우석 감독이 지난 4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김주영 어도어 대표이사 겸 하이브 CHRO(최고인사책임자), 이도경 부대표를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는 보도가 나왔다.신 감독은 뉴진스의 대표곡 '디토(Ditto)', 'ETA', 'OMG' 등을 제작했다. 특히 '디토' 뮤직비디오에서 뉴진스를 캠코더에 담는 반희수라는 인물을 설정해 큰 화제를 모았다. 뉴진스의 세계관을 담은 유튜브 채널 '반희수'를 운영해 팬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하지만 어도어와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의 갈등이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신 감독도 불편한 일을 겪었다고 주장해 파장이 일었다. 어도어로부터 뉴진스 관련 영상 등 작업물 삭제 요구를 받았다고 폭로한 것.당시 신 감독은 "돌고래유괴단과 반희수 유튜브 채널은 우리가 작업한 포트폴리오 아카이빙을 주 목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단 1원의 수익도 발생하지 않는다"며 불쾌한 심경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