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수소를 원료로 한 제트엔진 테스트…이지젯과 협업, 풍력-조력으로 생산한 수소 이용
롤스로이스가 세계 최초로 현대식 수소 제트엔진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항공 부문에서 중요한 환경 영향을 줄이기 위한 한 걸음을 더 나갔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롤스로이스에 따르면 이지젯과 협업을 통해 롤스로이스의 기존의 항공기 엔진을 현대식 수소 항공엔진으로 개조했고,이를 세계 최초로 사용하며 새로운 이정표를 수립했다.

롤스로이스 측은 "이번 지상 테스트는 스코틀랜드 오크니에 위치한 유럽 해양 에너지 센터 시설에서 실시했으며, 풍력과 조력 발전으로 생성된 녹색 수소를 이용한 초기 개념 시연기로 수행됐다"고 설명했다.

영국의 비즈니스 에너지 산업 전략 담당 그랜트 샤프스 장관은 "친환경 에너지를 이용하여 생산된 수소로 제트 엔진(항공엔진)을 운용하는 사례로 영국은 이런 혁신이 우리가 사는 방식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 보여주는 증거"라며 "수소가 미래의 탄소중립 항공 연료가 될 수 있음을 입증하는 중요한 진전이자, 롤스로이스와 이지젯의 탈탄소화 전략을 보여주는 핵심 성과"라고 주장했다.


대니얼 오기자 daniel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