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스페인에 역전승을 거두며 '조 1위'로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에 진출했다.

일본은 2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최종 3차전에서 2대 1로 이겼다.

일본은 전반 스페인의 알바로 모라타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후반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치른 1차전에서 독일을 2대 1로 이기며 주목받은 조 1위 후보이던 스페인까지 격파했다. 이에 일본은 승점 6을 쌓아 경기 전까지 1위던 스페인(승점 4)을 제치고 조 1위로 16강에 안착했다.

일본은 이에 따라 7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오르고, 통산 4번째 16강에 진출했다. 2회 연속 월드컵 16강 진출은 아시아 국가 중 처음이다. 아시아 팀이 월드컵에서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것 역시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한국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