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최근 7골 중 4골이 추가시간에 터져…"드라마 같은 한국 축구"
"한국 축구대표팀이 추가시간 골 전문가로 명성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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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은 한국 축구대표팀 '알라이얀의 기적'을 이렇게 표현했다.

FIFA는 3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극적으로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에 성공한 한국 대표팀을 축하하면서 추가 시간에 많은 골을 넣는 한국을 조명했다.
[월드컵] 최근 7골 중 4골이 추가시간에 터져…"드라마 같은 한국 축구"
실제로 한국은 최근 월드컵 본선 무대마다 후반 추가 시간에 극적인 골을 많이 넣었다.

통계 전문사이트 옵타는 "한국은 최근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터뜨린 7골 중 4골을 후반 정규시간을 마친 뒤 터뜨렸다"며 "드라마 같다"고 표현했다.

한국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멕시코전에서 0-2로 뒤진 후반 추가시간에 손흥민(토트넘)이 추격의 골을 넣었고,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독일전에선 김영권(울산 현대)과 손흥민이 후반 추가 시간에 연속으로 골망을 흔들며 전차군단을 쓰러뜨렸다.

그리고 3일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마지막 경기 포르투갈전 1-1로 맞선 후반 46분에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천금 같은 결승 '극장 골'을 터뜨리며 짜릿한 2-1 역전승을 일궜다.

한국은 이 승리로 1승 1무 1패 승점 4를 올리면서 우루과이를 다득점에서 제치고 극적으로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FIFA는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그들은 꿈을 꾸고, 믿었고, 실현했다"고 한국 대표팀의 승리를 표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