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조별리그 최고 이변은 카메룬 승리…조규성 공중볼 경합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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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의 선수가 3골로 공동 득점 1위…케인은 도움 1위
스로인 39번 얻은 김문환도 순위표 꼭대기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은 3일(한국시간) G조와 H조의 최종 3차전으로 모든 조별리그 일정을 마감했다.
영국 BBC는 조별리그에서 탄생한 '최대 이변'으로 카메룬이 브라질을 1-0으로 꺾은 G조 경기를 꼽았다.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한 브라질은 카메룬을 상대로 1.5군을 투입하고도 일방적으로 몰아붙였지만, 카메룬 골키퍼 데비스 에파시의 선방으로 골문을 열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추가시간에 카메룬의 뱅상 아부바카르가 역습 상황에서 결승골을 터트렸다.
BBC는 닐슨 산하 데이터 업체 그레이스노트를 인용해 "승리 확률 5.9%였던 카메룬이 브라질을 꺾은 경기가 8.7%의 확률을 뒤집고 아르헨티나를 잡은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치고 최고의 '업셋'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번 조별리그 총 추가시간은 거의 풀타임 6경기(540분)에 육박하는 525분으로 역대 최장 신기록을 썼다.
소위 '침대 축구' 등 시간 끌기 행위를 막아 실제 경기 시간을 최대한 확보하겠다는 노력의 결과다.
조별리그 경기당 득점은 2.5골로 최근 3번의 월드컵 가운데 최소였다.
대신 경기당 평균 패스는 960번으로 역대 최다였다.
최다 득점은 3골을 터트린 킬리안 음바페(프랑스), 마커스 래시퍼드(잉글랜드), 코디 학포(네덜란드), 알바로 모라타(스페인), 에네르 발렌시아(에콰도르)가 나란히 차지했다.
이중 발렌시아의 소속팀 에콰도르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해 월드컵 최다 득점인 '골든슈'는 나머지 4명의 선수가 경쟁을 벌이게 됐다. 지난 대회 골든슈의 주인공 해리 케인(잉글랜드)은 조별리그 3개의 도움으로 이 부문 1위였다.
최다 볼 터치(481회)와 최다 패스 성공(431회)은 로드리(스페인)가 차지했고, 심장에 제세동기를 달고 출전한 크리스티안 에릭센(덴마크)은 30번의 크로스를 올려 최다 기록자로 이름을 올렸다.
폴란드 수문장 보이치에흐 슈쳉스니는 조별리그 18번의 선방에 성공했다.
FIFA 홈페이지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와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각각 월드컵 득점과 도움의 역사를 새로 썼다고 소개했다.
가나전에서 페널티킥으로 득점한 호날두는 최초로 5개 대회 연속 골을 터트렸고, 메시는 멕시코전 엔소 페르난데스 득점을 도와 최초의 5개 대회 연속 어시스트의 주인공이 됐다. 캐나다 미드필더 애티바 허친슨은 모로코전에 39세 296일로 출전해 역대 월드컵 최고령 2위에 올랐다.
역대 월드컵 최고령 선수는 42세로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 활약한 로저 밀라(카메룬)다.
밀라는 그 대회에서 러시아를 상대로 골을 터트려 월드컵 최고령 득점 기록까지 보유했다.
태극전사가 순위표 꼭대기에 이름을 올린 데이터도 있었다.
미국 데이터 웹사이트 풋볼레퍼런스에 따르면, 조규성은 조별리그 공중볼 경합에서 18번 공을 따내 이 부문 2위인 마이클 에스트라다(에콰도르·13회)를 큰 격차로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우루과이와 1차전에 교체 출전했던 조규성은 조별리그 195분만 뛰고도 세계적인 장신 선수들 사이에서 가장 많은 공중 경합을 이겨냈다.
가나전에서 머리로만 2골을 터트렸던 조규성은 포르투갈전에서 득점은 올리지 못했어도 적극적인 몸싸움으로 공중볼을 따내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문환은 39차례 스로인을 얻어내 요시프 유라노비치(크로아티아·37회)를 제치고 이 부문 최다를 기록했다.
그만큼 한국에 많은 공격권을 선사하는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는 의미다.
/연합뉴스
스로인 39번 얻은 김문환도 순위표 꼭대기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은 3일(한국시간) G조와 H조의 최종 3차전으로 모든 조별리그 일정을 마감했다.
영국 BBC는 조별리그에서 탄생한 '최대 이변'으로 카메룬이 브라질을 1-0으로 꺾은 G조 경기를 꼽았다.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한 브라질은 카메룬을 상대로 1.5군을 투입하고도 일방적으로 몰아붙였지만, 카메룬 골키퍼 데비스 에파시의 선방으로 골문을 열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추가시간에 카메룬의 뱅상 아부바카르가 역습 상황에서 결승골을 터트렸다.
BBC는 닐슨 산하 데이터 업체 그레이스노트를 인용해 "승리 확률 5.9%였던 카메룬이 브라질을 꺾은 경기가 8.7%의 확률을 뒤집고 아르헨티나를 잡은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치고 최고의 '업셋'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번 조별리그 총 추가시간은 거의 풀타임 6경기(540분)에 육박하는 525분으로 역대 최장 신기록을 썼다.
소위 '침대 축구' 등 시간 끌기 행위를 막아 실제 경기 시간을 최대한 확보하겠다는 노력의 결과다.
조별리그 경기당 득점은 2.5골로 최근 3번의 월드컵 가운데 최소였다.
대신 경기당 평균 패스는 960번으로 역대 최다였다.
최다 득점은 3골을 터트린 킬리안 음바페(프랑스), 마커스 래시퍼드(잉글랜드), 코디 학포(네덜란드), 알바로 모라타(스페인), 에네르 발렌시아(에콰도르)가 나란히 차지했다.
이중 발렌시아의 소속팀 에콰도르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해 월드컵 최다 득점인 '골든슈'는 나머지 4명의 선수가 경쟁을 벌이게 됐다. 지난 대회 골든슈의 주인공 해리 케인(잉글랜드)은 조별리그 3개의 도움으로 이 부문 1위였다.
최다 볼 터치(481회)와 최다 패스 성공(431회)은 로드리(스페인)가 차지했고, 심장에 제세동기를 달고 출전한 크리스티안 에릭센(덴마크)은 30번의 크로스를 올려 최다 기록자로 이름을 올렸다.
폴란드 수문장 보이치에흐 슈쳉스니는 조별리그 18번의 선방에 성공했다.
FIFA 홈페이지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와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각각 월드컵 득점과 도움의 역사를 새로 썼다고 소개했다.
가나전에서 페널티킥으로 득점한 호날두는 최초로 5개 대회 연속 골을 터트렸고, 메시는 멕시코전 엔소 페르난데스 득점을 도와 최초의 5개 대회 연속 어시스트의 주인공이 됐다. 캐나다 미드필더 애티바 허친슨은 모로코전에 39세 296일로 출전해 역대 월드컵 최고령 2위에 올랐다.
역대 월드컵 최고령 선수는 42세로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 활약한 로저 밀라(카메룬)다.
밀라는 그 대회에서 러시아를 상대로 골을 터트려 월드컵 최고령 득점 기록까지 보유했다.
태극전사가 순위표 꼭대기에 이름을 올린 데이터도 있었다.
미국 데이터 웹사이트 풋볼레퍼런스에 따르면, 조규성은 조별리그 공중볼 경합에서 18번 공을 따내 이 부문 2위인 마이클 에스트라다(에콰도르·13회)를 큰 격차로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우루과이와 1차전에 교체 출전했던 조규성은 조별리그 195분만 뛰고도 세계적인 장신 선수들 사이에서 가장 많은 공중 경합을 이겨냈다.
가나전에서 머리로만 2골을 터트렸던 조규성은 포르투갈전에서 득점은 올리지 못했어도 적극적인 몸싸움으로 공중볼을 따내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문환은 39차례 스로인을 얻어내 요시프 유라노비치(크로아티아·37회)를 제치고 이 부문 최다를 기록했다.
그만큼 한국에 많은 공격권을 선사하는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는 의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