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가 태극기 밟다니 창피하다"…송민규, 논란에 결국 사과 [카타르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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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 촬영 중 태극기 밟은 송민규
SNS에 네티즌들 비난 쇄도
"너무 기뻐서 밟은 줄 몰랐다" 결국 사과
SNS에 네티즌들 비난 쇄도
"너무 기뻐서 밟은 줄 몰랐다" 결국 사과
![송민규가 단체 기념 촬영 중 태극기를 밟으며 자리를 옮기는 모습. / 사진=SBS](https://img.hankyung.com/photo/202212/01.32020678.1.jpg)
3일 오전(한국시간)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최종 3차전에서 포르투갈을 2대 1로 꺾고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경기 시작 5분 만에 포르투갈에 선제골을 허용했던 한국은 전반 25분 김영권의 동점골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 뒤, 후반 46분 교체 투입된 황희찬의 '극장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세리머니를 펼치는 등 경기 후 기쁨을 만끽하던 선수들은 단체 기념 촬영을 했다. 이때 송민규는 자리를 옮기던 중 그라운드에 깔린 태극기를 밟고 지나갔다. 이를 두고 일부 축구 팬들이 지적을 제기했다.
![사진=송민규 인스타그램](https://img.hankyung.com/photo/202212/01.32020694.1.jpg)
반면 "사람이 흥분하고 너무 좋아서 실수할 수도 있지, 기쁜 일을 해낸 사람한테 실수 하나 했다고 물고 뜯는 게 정상이냐"며 "기쁜 날인데, 이제 그만 욕하자"는 반응도 나왔다.
송민규는 논란이 거세지자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경기 종료 후 너무 기쁜 나머지 태극기를 밟았다는 것조차 인지하지 못했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하겠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송민규의 사과에도 일부 네티즌들은 그가 게시 후 24시간 뒤 사라지는 '스토리'에 사과문을 올렸다는 점을 두고 사과 진정성에 의구심을 드러내고 있다.
![사진=송민규 인스타그램](https://img.hankyung.com/photo/202212/01.32020695.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