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신성장 동력 가장 돋보여…목표가↑"-이베스트
이베스트투자증권은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에 대해 철강 기업 중 신성장 동력이 가장 돋보인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9만원으로 상향했다.

안회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올 4분기부터 영업이익 회복이 서서히 진행될 것"이라며 "원재료 투입가 본격 하락으로 롤마진이 개선되고 포항제철소 복구 진행이 계획대로 진행됨에 따라 내년 1분기부터 생산 및 판매량 회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포스코홀딩스의 리튬사업은 광석형, 염호형으로 분류된다. 광석형은 2.76% 지분을 인수한 호주 리튬광산기업 필바라 미네랄스로부터 스포듀민 정광을 공급받아 우리나라 광양 수산화리튬 공장에서 제련하며 내년 준공 예정이다.

리튬공장 준공 후 램프업과 고객사들과 품질인증을 거쳐 양산하기까지 일반적으로 12~18개월의 기간이 걸린다. 따라서 2025년에는 광석형 1단계에서, 2026년에는 염호형 1단계에서 본격적으로 매출 발생이 시작될 것이라는 게 안 연구원의 분석이다.

안 연구원은 "본업은 아직 중국 부동산 및 인프라 정책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시차는 필요하겠으나 동사의 리튬 사업은 기업가치 재평가와 주가 지지에 확실한 근거가 될 것"이라며 "기존사업은 친환경 철강 소재로 부가가치를 높이고 리튬/니켈 원료 외에도 리사이클링, 차세대 전지 소재 등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