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 인 러브' 내년 국내 초연…김유정·이상이 출연
배우 김유정과 이상이가 국내 초연으로 선보이는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에 출연한다.

제작사 쇼노트는 내년 1월 28일부터 3월 26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열리는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의 캐스팅을 5일 공개했다.

2014년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초연한 '셰익스피어 인 러브'는 대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와 당찬 여성 비올라의 사랑 이야기를 '로미오와 줄리엣' 속 장면과 엮어서 풀어낸 작품이다.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최우수 작품상, 베를린 국제 영화제 은곰상 등을 받은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극작가 리 홀이 각색을 맡았다.

청년 셰익스피어 역에는 정문성, 이상이, 김성철이 출연한다.

부유한 상인의 딸로 당시 여성에게는 막혀 있던 연극 배우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여인 비올라 역으로는 정소민, 채수빈, 김유정이 캐스팅됐다.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영화 '20세기 소녀' 등에서 섬세한 연기를 보여준 김유정은 이번 작품을 통해 첫 연극에 도전한다.

배우 송영규, 임철형이 제작자 페니맨 역을 맡았으며 극장주 헨슬로 역에는 배우 오용이, 비올라와 정략결혼을 하려는 정혼자 웨섹스 경에는 이호영과 김도빈이 출연한다.

'셰익스피어 인 러브' 내년 국내 초연…김유정·이상이 출연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