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뷰티사이언스의 주가가 강세다. 중국이 코로나 방역완화를 시사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선진뷰티사이언스는 중국 내 자외선 차단재 TOP 10 기업 모두에 원료를 납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5일 10시 50분 선진뷰티사이언스는 전일 대비 7.60% 상승한 6,940원에 거래 중이다.

베이징 등 중국 주요 도시가 코로나19 방역정책을 잇달아 완화하고 있다. 시진핑 국가주석이 추가 해제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위드 코로나’ 전환이 더 빨라질 것이란 전망이다.

베이징은 5일부터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결과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고 지난 3일 발표했다. 이제까진 ‘2일 이내 음성’ 결과가 있어야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었다. 또 상당수 쇼핑몰과 백화점도 이런 제한을 없앴다.

PCR 검사 의무를 없애면 감염자가 병원에 가거나 자진해서 신고하지 않는 이상 확진자로 분류되지 않는다. 중국은 확진자가 나온 아파트 한 동을 고위험지역으로 지정하고 봉쇄해왔기 때문에 시민들은 강제 검사에 상당한 부담을 느껴왔다.

선진뷰티사이언스는 자외선차단제, 색조 화장품, 스킨케어 제품의 화장품 원료를 제조, 판매하는 업체다.

리서치알음은 보고서를 통해 “최근 중국에서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자국 브랜드를 소비하는 애국소비가 하나의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한국 화장품의 중국향 수출비중은 축소됐다”며 “선진뷰티사이언스의 경우 중국 자외선 차단 제품 10위 내 모든 업체에 자외선 차단 소재를 공급하고 있어 중국 로컬 브랜드와 함께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광수 한경닷컴 객원기자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