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월드컵 성적 "8강 아니면 4강"
한국 축구대표팀 6일 오전 4시 경기
역술인 A씨는 지난달 14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서 벤투 감독의 사주 영상을 올렸다.
당시 프로그램을 제작한 PD는 벤투 감독이라는 걸 알리지 않고 벤투 감독의 생년월일을 알려준 뒤 조별리그 일진을 알려달라고 했다. 이에 역술인은 "12월3일(포르투갈 전)이 굉장히 결정적이다. 가장 좋아 보인다"라고 말했고 "11월28일(가나전)에는 화나 있는 모습, 11월24일(우루과이전)은 중간"이라고 설명했다.
PD가 생년월일의 주인공이 벤투 감독이라고 밝힌 뒤 경기 결과를 예측해달라고 하자 A씨는 "한 번은 동점이고, 한 번은 지고, 한 번은 이긴다"고 예측했다.
그는 한국 대표팀의 성적과 관련, '월드컵 어디까지 예상하느냐'는 PD의 질문에 "8하고 4 사이"라며 8강과 4강을 언급했다.
앞서 12월3일 포르투갈전을 앞두고 그의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댓글로 "포르투갈을 이긴다고?", "축구 잘 모르네" 등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한국이 포르투갈을 꺾자 A씨 예측이 모두 맞아떨어졌다며 놀라워했다. 이후 A씨의 월드컵 예측 영상은 조회수가 44만회까지 급증한 상태다.
한편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현재 FIFA 세계 랭킹 1위 브라질과 16강전을 치른다.
김현덕 한경닷컴 기자 khd998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