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서훈 구속' 비판한 文에 "제발 정신 차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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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아무래도 국민과 다른 세상 사는 듯"
"역사상 최대 정치보복은 文정권이 했다"
"역사상 최대 정치보복은 文정권이 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사진)는 5일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구속을 비판한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 "대한민국 역사상 최대의 정치보복을 자행한 정권이 바로 문재인 정권 아니냐"고 반문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 회의에서 문 전 대통령과 직전 정권 참모들을 향해 "제발 정신 차려라"며 이같이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어제 문 전 대통령이 서 전 실장을 오랜 경륜과 경험을 갖춘 사람이라고 하면서 구속한 게 잘못됐다고 했다"며 "또 한미가 최상의 관계를 구축해 북핵 미사일 위기를 넘고 평화 대전환을 만들어낸 공이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를 들으니 너무 이상하다. 문재인 정권과 그리고 서 전 실장 시절에 이렇게 한미 관계가 좋았고 북핵 위기가 해결됐냐"며 "문 전 대통령은 아무래도 국민들과 다른 세상에 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지금 북핵, 미사일 위기는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하고 북한은 연일 전쟁에 대해 위협하고 있다"며 "트럼프 행정부에서 북핵 문제를 다뤘던 사람들은 그들의 회고록에서 문 전 대통령을 거짓말쟁이에 가깝게 기록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 전 대통령을 모셨던 임종석 전 비서실장과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도 지난 주말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서 전 실장의 구속이나 최근 검찰 수사 관련해 '정치보복'이라느니 '지난 정부의 그림자와 싸우고 있다'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우리 당을 향해 비난하는데, 정말 어처구니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은 서 전 실장이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과 관련해 직권남용 등 혐의로 구속되자 전날 페이스북에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의 모든 대북 협상에 참여한 최고의 북한 전문가, 전략가, 협상가였던 자산을 꺾어버리다니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라고 밝힌 바 있다.
문 전 대통령은 "한미 간에도 최상의 정보 협력관계를 구축, 긴밀한 공조로 문재인 정부 초기의 북핵 미사일 위기를 넘고 평화올림픽과 북미정상회담까지 끌어내며 평화의 대전환을 만들어냈다"며 "남북 간에도 한미 간에도 최고의 협상전략은 신뢰인데, 신뢰가 한번 무너지면 더욱 힘이 든다. 긴 세월 일관된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 회의에서 문 전 대통령과 직전 정권 참모들을 향해 "제발 정신 차려라"며 이같이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어제 문 전 대통령이 서 전 실장을 오랜 경륜과 경험을 갖춘 사람이라고 하면서 구속한 게 잘못됐다고 했다"며 "또 한미가 최상의 관계를 구축해 북핵 미사일 위기를 넘고 평화 대전환을 만들어낸 공이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를 들으니 너무 이상하다. 문재인 정권과 그리고 서 전 실장 시절에 이렇게 한미 관계가 좋았고 북핵 위기가 해결됐냐"며 "문 전 대통령은 아무래도 국민들과 다른 세상에 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지금 북핵, 미사일 위기는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하고 북한은 연일 전쟁에 대해 위협하고 있다"며 "트럼프 행정부에서 북핵 문제를 다뤘던 사람들은 그들의 회고록에서 문 전 대통령을 거짓말쟁이에 가깝게 기록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 전 대통령을 모셨던 임종석 전 비서실장과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도 지난 주말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서 전 실장의 구속이나 최근 검찰 수사 관련해 '정치보복'이라느니 '지난 정부의 그림자와 싸우고 있다'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우리 당을 향해 비난하는데, 정말 어처구니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은 서 전 실장이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과 관련해 직권남용 등 혐의로 구속되자 전날 페이스북에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의 모든 대북 협상에 참여한 최고의 북한 전문가, 전략가, 협상가였던 자산을 꺾어버리다니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라고 밝힌 바 있다.
문 전 대통령은 "한미 간에도 최상의 정보 협력관계를 구축, 긴밀한 공조로 문재인 정부 초기의 북핵 미사일 위기를 넘고 평화올림픽과 북미정상회담까지 끌어내며 평화의 대전환을 만들어냈다"며 "남북 간에도 한미 간에도 최고의 협상전략은 신뢰인데, 신뢰가 한번 무너지면 더욱 힘이 든다. 긴 세월 일관된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