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엠트론, 세계 2위 농기계社와 트랙터 5000억원 공급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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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북미 공략 박차

이번에 공급되는 트랙터는 북미와 유럽의 하비 파머(Hobby Farmer, 취미농)나 가든 조경 작업의 전문 회사를 주요 고객으로 판매되는 다목적 제품으로, 사용자 편의성과 지속가능한 품질 수준, 친환경 엔진 Stage 5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LS엠트론은 글로벌 시장 중소형 트랙터 공급 외에도, CNH Industrial의 110 마력 이상 대형 트랙터를 국내에 도입·판매하는 등 협력 범위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및 시장 불확실성이 있는 상황 속에서도 중기적으로 안정적인 물량 기반을 확보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북미는 농기계 최대 시장 중 하나로, 특히 코로나 이후 LS엠트론이 강점으로 가지고 있는 소형 트랙터의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또 농기계 기술의 선도 시장인 유럽에서도 LS엠트론 트랙터 판매가 크게 확대되고 있어, LS엠트론은 북미 시장의 편중도를 낮추는 동시에 미래 농기계 선진 기술의 국내 도입하는 데 이번 계약이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LS엠트론 대표이사 신재호 사장은 “이번 계약은 단순한 매출 확보의 의미를 넘어선, 세계 2위 농기계 업체 CNH Industrial로부터 지난 14년간 파트너 관계를 통해 품질력을 인정받은 것이자, 글로벌 고객과의 전략적 소통을 중시한 결과”라며 “LS엠트론은 안정적인 일감 확보를 기반으로 향후 중장기 성장 모멘텀의 강화에 중점을 두고 북미, 유럽, 남미 등 글로벌 시장 판매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