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욱 조달청장은 5일(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 아시아개발은행(ADB) 본부에서 열린 제8차 아·태 전자조달 네트워크 총회에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조달청 제공
이종욱 조달청장은 5일(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 아시아개발은행(ADB) 본부에서 열린 제8차 아·태 전자조달 네트워크 총회에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조달청 제공
이종욱 조달청장은 5일(현지 시각) 필리핀 마닐라 아시아개발은행(ADB) 본부에서 열린 제8차 아·태 전자조달 네트워크 총회에 참석해 국제 공공 조달 분야와 관련한 외교전을 펼쳤다.

이 청장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첫 대면 회의로 열린 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공공구매력을 새로운 정책 수단으로 적극 활용하는 전략 조달의 의미와 함께 전자조달의 새로운 미래에 대해 강조했다.

이 청장은 전략적 조달의 중요성을 역설하면서 그 성공전략으로 △강력한 총괄 추진체계 △정책목표간 우선순위의 조정 △시장과의 소통 △ 정확한 성과 분석·평가 등 4가지를 제시했다.

이어 한국에서 2024년 완료를 목표로 추진 중인 차세대 나라장터가 지향하는 △지능화된 서비스 △데이터 기반의 조달행정 △공공 조달 단일창구 구현 등의 핵심 사업내용을 소개했다.

이종욱 청장은 기조연설에 이어 부루스 고스퍼(Bruce Gosper) 부총재 등 ADB 고위급 관계자들과 면담했다.

우리나라가 주도하고 있는 아·태 전자조달 네트워크의 발전방안, 두 기관 간 교류·협력 활성화 등 상호 현안에 대해서 의견을 교환했다.

아·태 전자조달 네트워크는 아시아 태평양지역 전자조달과 조달 분야 통상확대를 목적으로, 조달청과 아시아개발은행이 공동으로 지난 2015년 설립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