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4일 방영된 재벌집 막내아들의 8회 시청률은 19.4%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흥행작 우영우의 자체 최고 시청률 17.5%를 웃도는 수치다. 여기에 올해 미니시리즈로 분류되는 드라마 중 시청률 20%를 넘은 드라마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재벌집 막내아들이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재벌집 막내아들과 우영우에 이은 올해 방영된 미니시리즈 자체 최고 시청률은 4일 종영한 tvN '슈룹'이 16.9%로 집계됐다. SBS '천원짜리 변호사'는 15.2%, tvN '우리들의 블루스' 14.6%, MBC '빅마우스'는 13.7% 순이었다. 웹소설과 웹툰이 원작인 SBS '어게인 마이 라이프'와 '사내맞선'은 각각 12.0%, 11.6%를 기록했다. 재벌집 막내아들은 주 3회의 이례적인 편성과 빠른 전개로 첫 회부터 시청률이 상승 곡선을 그렸다. 시청률은 1회 6.1%로 시작한 후 방영 첫 주인 3회에 10.8%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이후 둘째 주 마지막 회인 6회 14.9%를 기록한 데 이어 8회에 19.4%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 드라마는 순양그룹 총수 일가의 리스크를 관리하던 비서가 그룹 관계자로부터 배신당해 살해당한 후 창업주 손자로 회귀한 후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