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는 오는 9일 계약 기간이 끝나는 지하철 역사 내 서점을 더는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공사 측은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지하철 혼잡도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승객 이동에 방해가 되는 시설물을 없애 동선을 확보하고 사고를 예방하려는 목적"이라고 서점 폐점 이유를 설명했다.
서점이 없어지는 공간은 당분간 비워둘 계획이다.
한편, 지하철 서점은 1986년 100여곳으로 시작했고, 현재 공덕, 종로3가, 약수, 연신내, 삼각지, 태릉, 왕십리 등 7개 역사에만 남아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