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금리상승·긴축우려 투심 악화 하락 ‘테슬라 6.37%↓’…유가·비트코인 하락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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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시장 지표 / 12월 6일 오전 6시 현재]
[미국증시 마감시황]
뉴욕증시는 5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482.78포인트(1.40%) 내린 3만3947.10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72.86포인트(1.79%) 내린 3998.84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21.56포인트(1.93%) 내린 1만1239.94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시장은 경제 지표 호조에 주목했다.
미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이날 나온 11월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6.5로, 10월의 54.5와 월스트릿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53.7을 웃돌았다.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서비스업 경제가 반등하며 여전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의미다. 11월 제조업 PMI는 30개월만에 위축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소비의 중심축이 제조업에서 서비스업으로 이동해 물가 압력을 낮추는데 시간이 예상보다 오래 걸릴 수 있다는 해석도 있다. 이에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상 지속 공포가 살아났다. CME 페드워치에서 전날 78%였던 빅스텝 가능성은 74.7%로 소폭 줄었다.
지난주 금요일 나온 견조한 고용 보고서도 소화하는 것으로 보인다. 11월 고용은 시장의 예상보다 강한 월 26만3천 명을 기록했고, 임금상승률도 5.1%로 시장 예상치인 4.5%를 상회하며 전달보다 강화됐다.
긴축 우려에 국채금리가 상승해 시장에 더 하방 압력을 가했다.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장 초반 4.416%까지 상승했다. 전거래일과 비교해 13bp 이상 급등한 수치다.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도 10bp 이상 치솟아 3.612%까지 올랐다.
한편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증시가 최근 반등으로 추가 상승이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건스탠리의 마이크 윌슨은 이날 장전에 나온 보고서에서 “2주 전에 언급한 것처럼 이러한 전략적 랠리가 더 오르기 위해서는 백엔드 금리(10년물 이상 장기 금리)가 하락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까지 빠르게 왔고, 지금까지 일어난 것이 바로 그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당초 반등 목표치에 다다랐다”며 “본격적인 하락세가 돌아오기 전에 차익실현에 나설 것을 조언한다”라고 말했다.
[특징주]
■기술주
주요 기술주가 하락세로 마감했다. 애플 0.80%, 넷플릭스 2.44%, 메타 0.86%, 엔비디아 1.58%, 알파벳 0.96% 하락했다.
■전기차주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 공장이 다음달(12월) 생산량을 20% 이상 줄일 것이라는 일부 외신 보도에 6.37% 하락했다. 루시드는 7.09%, 리비안과 니콜라는 각각 5.84%, 6.32% 하락 마감했다.
■은행주
국채금리 급등에 주요 은행주가 하락했다. 골드만삭스 2.38%, 제이피모간체이스 2.83%, 뱅크오브아메리카 4.52%, 씨티그룹 3.43%, PNC 파이낸셜 6.81%, 시티즌스 파이낸셜 5.32%, 뱅코프 2.59% 급락했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 주요국 증시는 5일(현지시간) 영국증시를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2포인트(0.41%) 하락한 441.47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81.78포인트(0.56%) 내린 1만4447.61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45.29포인트(0.67%) 내린 6696.96,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11.31포인트(0.15%) 오른 7567.54로 집계됐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중국증시는 5일(현지시간) 혼조 마감했다.
A주 3대 주가지수의 등락이 엇갈렸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1.76% 상승한 3211.81로 장을 마치며 상승 개장 뒤 종일 강세를 이어갔고 선전성분지수 역시 0.92% 상승한 11323.35로 장을 마쳤다. 그러나 창업판지수는 0.26% 하락한 2377.11로 마감했다.
금일 중국 증시는 코로나19 방역 완화 기대감과 지준율 인하 효과 등이 반영되며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코로나19 정책과 관련해 기존의 지역 책임제에서 스스로 방역 조치에 나설 것을 주문하면서 코로나19 방역 지침이 크게 완화돼 눈길을 끌었다.
종목별 등락 상황을 보면 금융, 인프라, 서비스, 소비재, 석탄, 부동산 등 업종이 상승한 반면 신에너지, 배터리 등 소수 업종이 하락했다.
한편 금일 외국인 자금은 59억 위안 이상 순매수에 나섰다.
[베트남증시 마감시황]
베트남증시는 5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벤치마크 VN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13.66(1.26%) 급등한 1,093.67를 기록했고 256개 종목이 상승, 113개 종목이 하락했다.
베트남증시 시가총액 상위30대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도 17.95(1.64%) 급등해 1,110.94로 마감했고 25개 종목이 상승, 3개 종목이 하락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하노이거래소 HNX지수는 4.00(1.85%) 급등한 219.96를 기록했고 122개 종목 상승, 72개 종목이 하락했다. 비상장기업 UPCoM거래소는 1.03(1.43%) 오른 73.24를 기록했는데 219개 종목이 상승을, 그리고 88개 종목이 하락했다.
이날 거래대금은 전주 마지막 거래일에 비해 19% 감소한 12조5760억동(5억2440만달러)을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11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는데 이날은 1.19조동 순매수하며 장을 모두 마쳤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원유 가격상한제 첫날 장초반 오름세를 보였으나 연준의 긴축 우려에 하락 반전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전 거래일 대비 3.81% 하락한 배럴당 76.93달러에 마감했다.
[금]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선물인 내년 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28.60달러(1.58%) 하락한 1781.00 달러에 마감됐다. * 더 많은 글로벌투자 뉴스는 [한경 KVINA]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연재 몰아보기
https://www.wowtv.co.kr/Opinion/SerialColumn/DetailList?subMenu=opinion&Class=S&menuSeq=721&seq=894
김나영기자 nana@wowtv.co.kr
뉴욕증시는 5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482.78포인트(1.40%) 내린 3만3947.10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72.86포인트(1.79%) 내린 3998.84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21.56포인트(1.93%) 내린 1만1239.94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시장은 경제 지표 호조에 주목했다.
미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이날 나온 11월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6.5로, 10월의 54.5와 월스트릿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53.7을 웃돌았다.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서비스업 경제가 반등하며 여전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의미다. 11월 제조업 PMI는 30개월만에 위축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소비의 중심축이 제조업에서 서비스업으로 이동해 물가 압력을 낮추는데 시간이 예상보다 오래 걸릴 수 있다는 해석도 있다. 이에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상 지속 공포가 살아났다. CME 페드워치에서 전날 78%였던 빅스텝 가능성은 74.7%로 소폭 줄었다.
지난주 금요일 나온 견조한 고용 보고서도 소화하는 것으로 보인다. 11월 고용은 시장의 예상보다 강한 월 26만3천 명을 기록했고, 임금상승률도 5.1%로 시장 예상치인 4.5%를 상회하며 전달보다 강화됐다.
긴축 우려에 국채금리가 상승해 시장에 더 하방 압력을 가했다.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장 초반 4.416%까지 상승했다. 전거래일과 비교해 13bp 이상 급등한 수치다.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도 10bp 이상 치솟아 3.612%까지 올랐다.
한편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증시가 최근 반등으로 추가 상승이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건스탠리의 마이크 윌슨은 이날 장전에 나온 보고서에서 “2주 전에 언급한 것처럼 이러한 전략적 랠리가 더 오르기 위해서는 백엔드 금리(10년물 이상 장기 금리)가 하락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까지 빠르게 왔고, 지금까지 일어난 것이 바로 그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당초 반등 목표치에 다다랐다”며 “본격적인 하락세가 돌아오기 전에 차익실현에 나설 것을 조언한다”라고 말했다.
[특징주]
■기술주
주요 기술주가 하락세로 마감했다. 애플 0.80%, 넷플릭스 2.44%, 메타 0.86%, 엔비디아 1.58%, 알파벳 0.96% 하락했다.
■전기차주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 공장이 다음달(12월) 생산량을 20% 이상 줄일 것이라는 일부 외신 보도에 6.37% 하락했다. 루시드는 7.09%, 리비안과 니콜라는 각각 5.84%, 6.32% 하락 마감했다.
■은행주
국채금리 급등에 주요 은행주가 하락했다. 골드만삭스 2.38%, 제이피모간체이스 2.83%, 뱅크오브아메리카 4.52%, 씨티그룹 3.43%, PNC 파이낸셜 6.81%, 시티즌스 파이낸셜 5.32%, 뱅코프 2.59% 급락했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 주요국 증시는 5일(현지시간) 영국증시를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2포인트(0.41%) 하락한 441.47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81.78포인트(0.56%) 내린 1만4447.61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45.29포인트(0.67%) 내린 6696.96,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11.31포인트(0.15%) 오른 7567.54로 집계됐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중국증시는 5일(현지시간) 혼조 마감했다.
A주 3대 주가지수의 등락이 엇갈렸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1.76% 상승한 3211.81로 장을 마치며 상승 개장 뒤 종일 강세를 이어갔고 선전성분지수 역시 0.92% 상승한 11323.35로 장을 마쳤다. 그러나 창업판지수는 0.26% 하락한 2377.11로 마감했다.
금일 중국 증시는 코로나19 방역 완화 기대감과 지준율 인하 효과 등이 반영되며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코로나19 정책과 관련해 기존의 지역 책임제에서 스스로 방역 조치에 나설 것을 주문하면서 코로나19 방역 지침이 크게 완화돼 눈길을 끌었다.
종목별 등락 상황을 보면 금융, 인프라, 서비스, 소비재, 석탄, 부동산 등 업종이 상승한 반면 신에너지, 배터리 등 소수 업종이 하락했다.
한편 금일 외국인 자금은 59억 위안 이상 순매수에 나섰다.
[베트남증시 마감시황]
베트남증시는 5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벤치마크 VN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13.66(1.26%) 급등한 1,093.67를 기록했고 256개 종목이 상승, 113개 종목이 하락했다.
베트남증시 시가총액 상위30대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도 17.95(1.64%) 급등해 1,110.94로 마감했고 25개 종목이 상승, 3개 종목이 하락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하노이거래소 HNX지수는 4.00(1.85%) 급등한 219.96를 기록했고 122개 종목 상승, 72개 종목이 하락했다. 비상장기업 UPCoM거래소는 1.03(1.43%) 오른 73.24를 기록했는데 219개 종목이 상승을, 그리고 88개 종목이 하락했다.
이날 거래대금은 전주 마지막 거래일에 비해 19% 감소한 12조5760억동(5억2440만달러)을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11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는데 이날은 1.19조동 순매수하며 장을 모두 마쳤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원유 가격상한제 첫날 장초반 오름세를 보였으나 연준의 긴축 우려에 하락 반전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전 거래일 대비 3.81% 하락한 배럴당 76.93달러에 마감했다.
[금]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선물인 내년 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28.60달러(1.58%) 하락한 1781.00 달러에 마감됐다. * 더 많은 글로벌투자 뉴스는 [한경 KVINA]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연재 몰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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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기자 nan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