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서 탈락 후 팬들에 6초간 고개 숙인 日 감독…"더 높은 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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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야스 하지메(54) 일본 대표팀 감독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승부차기로 크로아티아에 패한 뒤, 관중석을 향해 6초 동안 고개를 숙였다.
일본은 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 16강전에서 전·후반 90분과 연장전까지 1-1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고, 승부차기까지 갔으나 1-3으로 졌다.
조별리그에서 '우승 후보' 독일과 스페인을 격파한 일본은 16강전에서도 선제골을 넣었으나, 숙원이었던 8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2018년 준우승팀인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승부차기까지 가는 대등한 경기력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경기 뒤 모리야스 감독은 닛칸스포츠, 사커다이제스트 등 일본 언론과 인터뷰에서 "월드컵이라는 멋진 무대에서 많은 선수와 관계자의 노력, 국민들의 응원 덕에 힘을 내 싸울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길을 이어나가지 못해 죄송하다"고 고개 숙이면서도 "(8강 진출에 실패해) 새로운 경치를 보지 못했다고 평가받을 수 있지만, 독일, 스페인 등 강호를 꺾으며 새로운 풍경을 봤다"고 성과도 강조했다.
또 모리야스 감독은 "8강이라는 새로운 경치를 보지는 못했지만, 일본은 축구 강국이 무시할 수 없는 수준으로 올라섰다"면서 "반드시 더 높은 곳에서 다른 경치를 보는 날이 올 것"이라고 평가했다.
일본 내에서는 그에 대한 찬사가 나오고 있다. 닛칸스포츠는 "모리야스는 24시간 축구만 생각하는 감독"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역대 월드컵에서 가장 강한 일본 대표팀의 모습을 봤다"고 평가하며 "일본축구협회가 모리야스 감독의 재계약을 추진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일본은 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 16강전에서 전·후반 90분과 연장전까지 1-1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고, 승부차기까지 갔으나 1-3으로 졌다.
조별리그에서 '우승 후보' 독일과 스페인을 격파한 일본은 16강전에서도 선제골을 넣었으나, 숙원이었던 8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2018년 준우승팀인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승부차기까지 가는 대등한 경기력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경기 뒤 모리야스 감독은 닛칸스포츠, 사커다이제스트 등 일본 언론과 인터뷰에서 "월드컵이라는 멋진 무대에서 많은 선수와 관계자의 노력, 국민들의 응원 덕에 힘을 내 싸울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길을 이어나가지 못해 죄송하다"고 고개 숙이면서도 "(8강 진출에 실패해) 새로운 경치를 보지 못했다고 평가받을 수 있지만, 독일, 스페인 등 강호를 꺾으며 새로운 풍경을 봤다"고 성과도 강조했다.
또 모리야스 감독은 "8강이라는 새로운 경치를 보지는 못했지만, 일본은 축구 강국이 무시할 수 없는 수준으로 올라섰다"면서 "반드시 더 높은 곳에서 다른 경치를 보는 날이 올 것"이라고 평가했다.
일본 내에서는 그에 대한 찬사가 나오고 있다. 닛칸스포츠는 "모리야스는 24시간 축구만 생각하는 감독"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역대 월드컵에서 가장 강한 일본 대표팀의 모습을 봤다"고 평가하며 "일본축구협회가 모리야스 감독의 재계약을 추진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