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베트남 만찬에 익산시청 주무관이 참석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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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최초 귀화공무원' 이두연 주무관
코로나19 지역감염 막은 이보은 경사 등
양국 교류 상징된 베트남 귀화인 초청돼
尹 "8만 한-베트남 가정이 사돈관계 이어"
공동선언 통해 다문화가정 지원 확대키로
코로나19 지역감염 막은 이보은 경사 등
양국 교류 상징된 베트남 귀화인 초청돼
尹 "8만 한-베트남 가정이 사돈관계 이어"
공동선언 통해 다문화가정 지원 확대키로
![이두연 익산시청 주무관](https://img.hankyung.com/photo/202212/01.32044040.1.jpg)
그 주인공은 베트남 출신인 이두연 씨(41)다. 그는 대학에서 한국어를 전공했고 졸업 후 지금의 남편을 만났다. 2007년 결혼해 한국에 정착했다. 2011년 8월 익산시에 임용되면서 전북 지역 최초 외국인 출신 공무원이 돼 화제가 됐다. 이후 통역 및 한국어교육 자원봉사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2015년 외환은행 나눔재단이 수여하는 행복한 가정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보은 경기 화성동탄경찰서 경사](https://img.hankyung.com/photo/202212/01.32044027.1.jpg)
이후 한국과 베트남 양국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경찰관 임용 시험에 도전했다. 베트남인 출신으로는 두 번째 한국 경찰관이 됐다.
이 경사는 "윤 대통령 내외분께서 잘 환대를 해주셨고 응우옌쑤언푹 (베트남 국가)주석님도 기분 좋게 만찬을 진행한 것 같다"며 "좋은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올해 서울시에서 봉사상 대상을 받은 응우옌티땀띵씨(45)는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만찬 헤드테이블에 앉았다. 그는 1989년 서울시 봉사상이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대상을 받은 귀화 외국인이다. 지난 19년 간 외국인노동자를 위한 베트남어 통·번역과 한국어 강의, 베트남 심장병 어린이 무료수술 지원 사업 등 꾸준히 봉사를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응우옌쑤언푹 베트남 국가주석 방한 국빈만찬에서 건배하고 있다.대통령실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212/01.32044059.1.jpg)
김인엽 기자 insi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