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부진·업황 우려…'5만전자'·'7만닉스' 재진입
국내 반도체주가 미 연준(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정책 장기화 우려에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6일 오전 9시 31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400원(0.66%) 내일 5만9,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29일 이후 5거래일 만에 '5만전자'로 내려왔다.

SK하이닉스는 개장 직후 1,200원(1.48%) 내린 7만9,800원에 거래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하락세는 간밤 발표된 미국의 11월 ISM 제조업지수 호조로 연준의 긴축정책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에 반도체 업종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이다.

연말 최종 금리가 5%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며 달러화와 국채금리가 급등했고 반도체 업종에 악재로 작용했다.

이에 더해 반도체 업황 우려로 4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점도 하락 요인이 되고 있다.

간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일 대비 3.19포인트(1.2%) 내린 2738.05에 마쳤다.


박찬휘기자 pch8477@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