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영상위원회는 10일 롯데시네마 센텀시티점에서 '부산영화 봄(BOM·Busan Original Movie) - 2022 부산영화상영회'를 연다고 6일 밝혔다.

이 행사는 부산영상위원회가 기획 개발·제작 지원한 우수 작품을 시민에게 무료로 선보이고, 부산 영화인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상영회에서는 '뼈'(신나리 감독), '성덕'(오세연 감독), '없는영화'(진용진 감독), '정순'(정지혜 감독) 등 올 한해 화제가 된 부산 제작사 작품 4편이 선보인다.

다큐멘터리 '뼈'는 2018 부산지역 영화제작 지원사업 다큐멘터리 지원작으로, 일본 북부 아키타 지역의 조선인 강제 동원자를 기억하기 위해 40년이 넘는 세월을 고군분투해 온 두 사람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부산영상위, 10일 부산영화상영회…대표작 4편 선봬
'성덕'은 실패한 팬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오세연 감독이 각본, 촬영, 편집은 물론 인터뷰어로 참여한 블랙코미디 다큐멘터리다.

이 작품은 2020 부산 제작사 영화·웹드라마 제작지원 사업(장편 다큐멘터리)의 지원을 받아 제작됐다.

유튜버로 널리 알려진 진용진 감독의 웹드라마 '없는영화'는 대부분의 촬영이 부산에서 이뤄진 작품이다.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커뮤니티 비프에서 상영됐고, 유튜브 채널에서 해당 시리즈로 총 조회 수 1억 뷰를 돌파했다.

'정순'은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대상작이자 제17회 로마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받은 작품이다.

2019 부산 신진작가 영화기획개발 멘토링에 선정된 신예 정지혜 감독의 첫 장편영화다.

중년 여성 '정순'이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가 되면서 겪는 수모와 이를 극복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스스로 벽을 깨고 주체성을 회복해 간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상영회 관람은 사전 신청 (https://url.kr/fmvu5b)이나 현장 등록을 통해 무료로 가능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