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이변 없는 16강…잉글랜드 vs 프랑스 등 더 화끈해진 8강 대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아르헨티나 vs 네덜란드, 브라질 vs 크로아티아 등 '빅 매치' 열전
조별리그에서 이변이 속출했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 16강에서는 전문가들의 예상대로 결과가 딱딱 나오고 있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르헨티나를 꺾고, 일본은 독일과 스페인을 연파했다.
또 우리나라도 포르투갈을 후반 추가 시간 황희찬(울버햄프턴)의 통렬한 역전 결승 골로 물리쳤고, 카메룬이 브라질, 모로코가 벨기에를 잡는 이변이 계속 나왔다.
그런데 16강부터는 거짓말처럼 조별리그를 강타했던 '이변'들이 싹 사라졌다.
6일 오전까지 이길 것으로 예상됐던 팀들이 모두 무난하게 승리해 8강에 안착했다.
네덜란드가 미국을 3-1, 아르헨티나가 호주를 2-1로 꺾었고 잉글랜드와 프랑스도 각각 세네갈과 폴란드에 3골씩 터뜨리며 승리를 거뒀다.
'우승 후보 0순위' 브라질도 우리나라를 상대로 전반에만 4골을 퍼붓는 맹공을 펼친 끝에 4-1로 이겼다. 16강 대진 가운데 그나마 전력 차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던 크로아티아와 일본의 경기는 승부차기 끝에 크로아티아가 3-1로 승리했다.
접전이었지만 크로아티아가 FIFA 랭킹 12위로 24위 일본에 비해 앞서 있고,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국이라는 점에서 이길 팀이 이겼다고 볼 수 있는 결과였다.
남은 16강전 두 경기는 모로코-스페인, 포르투갈-스위스 경기다.
세계 랭킹 9위 포르투갈과 15위 스위스는 어느 쪽이 승리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접전이 예상되고, 스페인과 모로코 전은 모로코가 승리할 경우 이번 대회 16강전 유일한 이변이 되는 셈이다.
역설적으로 16강에서 이변이 생기지 않고, 이길 팀이 이겨 올라가면서 8강 대진은 대부분 화끈한 '빅 매치'가 성사됐다. 먼저 네덜란드와 아르헨티나가 준준결승에서 만나고, '앙숙'으로 유명한 잉글랜드와 프랑스도 4강으로 가는 길목에서 맞닥뜨렸다.
또 브라질과 크로아티아 전도 브라질로서는 한 차례 고비가 될 전망이다.
여기에 남은 16강 대진에서 세계 랭킹이 높은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이겨 8강에 오를 경우 이번 대회 8강 대진은 말 그대로 '결승전급 준준결승'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게 된다.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는 1998년 프랑스월드컵 8강에서 네덜란드가 2-1로 이겼고,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준결승에서는 아르헨티나가 승부차기로 4-2 승리를 거뒀다.
이번이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인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23세 신예 코디 학포(네덜란드)의 '세대 격돌'에 관심이 쏠린다. 해리 케인의 잉글랜드와 킬리안 음바페가 이끄는 프랑스의 8강전은 8강 매치업 가운데 최고의 하이라이트가 될 전망이다.
두 나라가 월드컵 본선에서 만나는 것은 1982년 스페인 월드컵 조별리그(잉글랜드 3-1 승) 이후 무려 40년 만이다.
'축구 종가' 잉글랜드와 '아트 사커' 프랑스의 8강 격돌에 전 세계 축구 팬들의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브라질과 크로아티아의 8강전은 크로아티아로서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개막전 패배를 설욕할 기회다.
당시 브라질의 '안방 잔치' 개막전 상대로 낙점된 크로아티아는 1-1로 맞서던 후반 26분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결국 1-3으로 졌다.
하지만 페널티킥 판정에 대한 논란이 많았고, 당시 크로아티아 니코 코바치 감독이 기자회견에서 판정에 강한 불만을 털어놨다.
특히 크로아티아는 최근 월드컵과 유럽선수권에서 치른 8차례 경기 가운데 7번을 연장 승부를 벌일 정도로 끈끈한 전력을 과시해 우승 후보 브라질을 얼마나 괴롭힐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연합뉴스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르헨티나를 꺾고, 일본은 독일과 스페인을 연파했다.
또 우리나라도 포르투갈을 후반 추가 시간 황희찬(울버햄프턴)의 통렬한 역전 결승 골로 물리쳤고, 카메룬이 브라질, 모로코가 벨기에를 잡는 이변이 계속 나왔다.
그런데 16강부터는 거짓말처럼 조별리그를 강타했던 '이변'들이 싹 사라졌다.
6일 오전까지 이길 것으로 예상됐던 팀들이 모두 무난하게 승리해 8강에 안착했다.
네덜란드가 미국을 3-1, 아르헨티나가 호주를 2-1로 꺾었고 잉글랜드와 프랑스도 각각 세네갈과 폴란드에 3골씩 터뜨리며 승리를 거뒀다.
'우승 후보 0순위' 브라질도 우리나라를 상대로 전반에만 4골을 퍼붓는 맹공을 펼친 끝에 4-1로 이겼다. 16강 대진 가운데 그나마 전력 차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던 크로아티아와 일본의 경기는 승부차기 끝에 크로아티아가 3-1로 승리했다.
접전이었지만 크로아티아가 FIFA 랭킹 12위로 24위 일본에 비해 앞서 있고,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국이라는 점에서 이길 팀이 이겼다고 볼 수 있는 결과였다.
남은 16강전 두 경기는 모로코-스페인, 포르투갈-스위스 경기다.
세계 랭킹 9위 포르투갈과 15위 스위스는 어느 쪽이 승리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접전이 예상되고, 스페인과 모로코 전은 모로코가 승리할 경우 이번 대회 16강전 유일한 이변이 되는 셈이다.
역설적으로 16강에서 이변이 생기지 않고, 이길 팀이 이겨 올라가면서 8강 대진은 대부분 화끈한 '빅 매치'가 성사됐다. 먼저 네덜란드와 아르헨티나가 준준결승에서 만나고, '앙숙'으로 유명한 잉글랜드와 프랑스도 4강으로 가는 길목에서 맞닥뜨렸다.
또 브라질과 크로아티아 전도 브라질로서는 한 차례 고비가 될 전망이다.
여기에 남은 16강 대진에서 세계 랭킹이 높은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이겨 8강에 오를 경우 이번 대회 8강 대진은 말 그대로 '결승전급 준준결승'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게 된다.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는 1998년 프랑스월드컵 8강에서 네덜란드가 2-1로 이겼고,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준결승에서는 아르헨티나가 승부차기로 4-2 승리를 거뒀다.
이번이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인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23세 신예 코디 학포(네덜란드)의 '세대 격돌'에 관심이 쏠린다. 해리 케인의 잉글랜드와 킬리안 음바페가 이끄는 프랑스의 8강전은 8강 매치업 가운데 최고의 하이라이트가 될 전망이다.
두 나라가 월드컵 본선에서 만나는 것은 1982년 스페인 월드컵 조별리그(잉글랜드 3-1 승) 이후 무려 40년 만이다.
'축구 종가' 잉글랜드와 '아트 사커' 프랑스의 8강 격돌에 전 세계 축구 팬들의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브라질과 크로아티아의 8강전은 크로아티아로서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개막전 패배를 설욕할 기회다.
당시 브라질의 '안방 잔치' 개막전 상대로 낙점된 크로아티아는 1-1로 맞서던 후반 26분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결국 1-3으로 졌다.
하지만 페널티킥 판정에 대한 논란이 많았고, 당시 크로아티아 니코 코바치 감독이 기자회견에서 판정에 강한 불만을 털어놨다.
특히 크로아티아는 최근 월드컵과 유럽선수권에서 치른 8차례 경기 가운데 7번을 연장 승부를 벌일 정도로 끈끈한 전력을 과시해 우승 후보 브라질을 얼마나 괴롭힐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