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제약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라 자산의 실질가치를 반영하기 위해 자산재평가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재평가 대상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위치한 본사 사옥과 안산시 단원구에 위치한 의약품 생산 공장 외 5곳 토지다. 1980년대에 취득한 방배동 본사와 안산공장 등은 장부가액 24억5000만원으로 반영돼 있다.

감정평가를 통해 이번 자산재평가가 이뤄지면 2022년 12월 말 재무제표에 반영된다. 자산 증가와 함께 부채비율 감소, 자산재평가 이익 반영 등 재무구조 개선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80년대 자산 취득 후 최초로 실시하는 자산재평가여서 20배 이상의 자산가치 증가 효과와 기타포괄손익 자산재평가잉여금 증가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