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반크, 청소년 디지털 외교관 양성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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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반크, 청소년 디지털 외교관 양성 나선다](https://img.hankyung.com/photo/202212/AKR20221206114800371_02_i_P4.jpg)
박진 외교부 장관은 박기태 반크 단장과 6일 외교부 국민외교센터에서 '민·관 협력 디지털 공공외교 실현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이번 MOU는 청년들의 디지털 공공외교 활동 촉진 등 민·관 파트너십을 강화한다는 취지에서 체결됐다.
이는 '공공외교 제2차 5개년 기본계획'(2023∼2027년)의 일환이다.
외교부와 반크는 디지털, 메타버스 공간에서의 상상력이 우리 외교의 지평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 공감해 ▲ 디지털 외교관 양성을 위한 교육 및 관리 ▲ 소셜미디어(SNS)를 통한 디지털 한류 확산 등을 주요 협력 분야로 설정했다.
청소년 디지털 외교관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양성하기로 했다.
디지털 외교에 관심 있는 중·고등학생 약 100명에게 분기별 과제를 부여하고, 전·현직 외교관과 전문가의 특강을 제공한다.
교육생들은 디지털과 메타버스에서 전 세계 1억 5천만 명의 한류 팬과 한국을 잘 모르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유구한 역사와 찬란한 문화를 알리게 된다.
박 장관은 체결식에서 "20년 넘게 사이버 외교사절단으로 활약해온 반크야말로 외교부의 훌륭한 파트너"라면서 "반크와의 협업을 통해 디지털 공공외교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유엔 총회에서 발표한 '디지털 자유시민을 위한 연대' 구상을 언급 "반크가 디지털 자유시민 연대에 기여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단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 역량을 가진 우리가 국제사회에 나라를 올바르게 알리고, 지구촌 공동의 문제 해결에 앞장서 나갈 디지털 외교관, 메타버스 외교관을 양성해나간다면 외교 대국으로 나아갈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1999년 설립된 반크는 그동안 청소년과 청년들을 사이버 외교관, 글로벌 한국홍보 대사로 양성했다.
올해까지 3만5천334명이 사이버 외교관 교육에 참여했고, 2만6천10명이 글로벌 한국 홍보대사로 활동했다.
![외교부-반크, 청소년 디지털 외교관 양성 나선다](https://img.hankyung.com/photo/202212/AKR20221206114800371_03_i_P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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